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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화된 전산코드로 원전 사고 관리
[#사진1]국내에서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의 중대사고 해석과 사고관리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발돼 원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종합안전평가연구센터 김동하 박사팀이 과기부 원자력중장기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통해 7년여 간 연구한 끝에 ‘원전 중대사고 종합 해석코드(MIDAS : Multi-purpose Integrated Assessment code for Severe accidents)’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MIDAS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각국에 제공하는 공개 코드인 ‘MELCOR’를 기반으로 데이터 구조를 개편하고 최신 중대사고 모델을 추가해 기능을 대폭 향상시킨 프로그램이다.

MIDAS는 고리, 울진, 영광 등 국내에서 가동중인 가압경수로형 원전에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차세대원자로의 안전해석에도 활용 가능해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MIDAS는 포인터 변수를 사용한 새로운 중대사고 모델 추가와 기존 모델 변경이 극히 힘들다는 MELCOR 코드의 단점을 개선했다. 즉 포인터 변수를 모듈화된 변수로 대체함으로써 사용자가 변수를 쉽게 활용하고 국내에서 개발한 중대사고 모델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MIDAS는 ‘동력학 모델’과 ‘간극 냉각 모델’ 등 중대사고 모델을 추가하는 등 최근의 연구성과를 반영했다. ‘동력학 모델’은 가압경수로 원전의 중대사고 중 하나인 정지불능 예상과도상태(Anticipated Transients Without Scram)의 사고경위를 해석하기 위한 모델이며 ‘간극냉각 모델’은 물 침투와 비 등에 의한 노심 파편물과 반구벽의 동시 냉각현상을 모의하는 모델이다.

이밖에도 MIDAS는 윈도우 기반의 GUI(Graphic User Interface)를 갖춰 코드의 입력 작성, 출력 데이터 분석 등 작업이 매우 간편하다. 특히 실시간 계산결과를 이용해 발전소 상황과 운전 및 사고관리 과정을 모의할 수 있는 중대사고 훈련시뮬레이터(SATS)도 함께 개발해 중대사고 관련 연구에 널리 활용될 전망이다.

<최재승 기자>

최재승  paraoone@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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