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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수기가 불안하다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위원장 안승구)가 매월 수평위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한 검사에서 대체적으로 세균이 검출되고 있으나 서울 전지역 수돗물에서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심각한 혼돈이 일고 있다.

그동안 대다수 시민들은 수돗물보다 정수기가 안전하다는 믿음이 깊어 1가족 1정수기 설치가 보편화 되다시피 했으나 지난해 12월 영등포지역에 설치한 정수기와 수돗물을 검사한 결과 수돗물은 세균이 불검출됐으나 정수기에서 세균 2600마리나 검출돼 환경전문가들과 환경단체 위원으로 구성된 수평위원회에서 심각할 정도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특히 검사한 정수기들은 소비자에게 신뢰도가 높은 기업으로 비록 일반세균이긴 하나 검사한 정수기마다 세균이 검출돼 안정성과 신뢰성을 상실시켜주고 있다.

조사한 정수기 모델명은 청호의 에뜨리비앙 3으로 조사시기 2개월 전에 설치됐고 필터 교체가 필요하지 않은 새 정수기여서 세균검출에서는 전문가들조차 당혹해 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강남지역의 학교 식당에 설치된 대형정수기인 (주)위시스 정수기에서 세균 4100마리가 검출 안정성을 벗어나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

위시스 정수기도 필터교체 등 정수기 관리를 용역사가 대행 운영하고 있어 소비자의 관리소홀 면으로 몰아가기엔 근본적인 문제가 산재돼 있다.

반면 2006년 10월 조사한 아큐아 정수기(HW1100D)에서는 단 한마리의 세균도 검출되지 않았는데 이 정수기는 5개월 전에 모든 필터를 교체한 것으로 세균만으로는 사용한지 2개월 밖에 안된 청호정수기보다 정수능력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위원회측은 아쿠아 정수기와 같은 경우 질산성질소나 경도, 염소, 이온 등 다른 항목들에서 수돗물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수치를 보여 정수 능력에 대한 평가 범위를 신중히 검토해야 하며 이 정도로 세균이 다량 검출되면 소비자에게만 관리책임을 전가할 수 없고, 기업과 정부 모두 일정한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다.

편집부  lenahe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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