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5일 제12회 환경의 날을 맞아 '아름다운 환경, 건강한 미래'를 구현하기 위한 기념행사를 영암 외도선착장에서 개최했다.

민간환경단체 회원·관계기관 임직원·공무원 등 약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기념식에서는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기관단체를 표창하고, 주변 청결활동과 영산강 수중정화활동을 실시해 환경사랑 실천의식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 환경의 날은 지난 1972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UN 인간환경회의 개회식에서 채택됐으며, 우리나라는 1996년부터 법정기념일인 환경의 날로 제정하고, 환경부를 비롯한 전국 행정기관과 민간 환경단체가 이를 기념하기 위한 캠페인·환경탐방·문화행사를 6월 한 달 동안 다채롭게 진행하고 있다.

세계는 지금 지구온난화로 인한 가뭄, 홍수 등 자연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기후변화가 상당부분 아열대로 진행되고 있어 생태계·산업·경제 전반에 걸쳐 많은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러한 기후변화 파장에 대처하기 위해 전남에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광양만권역을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하고, 대기오염물질을 자발적으로 줄이는 협약을 사업장과 체결해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해 오고 있으며, 이 지역의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또 천연가스자동차 확대보급,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청정연료 사용 확대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환경오염 저감은 물론 도민의 건강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도 관계자는 "환경의 변화는 생태계와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그 영향이 지구적으로 확산된다는 경각심과 우려를 갖고, 각 가정에서부터 기업체·민간단체·행정기관 모두가 합심해 지금을 사는 우리와 후손을 위해 공동의 대처를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