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내년부터 도내 소규모 수도시설 3215개소(마을상수도 1870, 소규모 급수시설 1345)에 대해 국비(균특)를 지원받아 오는 2014년까지 단계별로 개량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추진은 현재 도내 인구의 18%가 식수로 공급받고 있는 소규모 수도시설 대다수가 60~70년대에 설치된 것으로 정수장치 없이 소독만 하는 형태로 식수가 공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취수원의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에 따라 지금까지 도비 일부를 지원해 소독시설 및 관로 교체 등 부분적인 시설개량에만 치중해 왔다는 것.
도는 이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도내 취약지역 주민의 불안정한 급수시설 개량을 위해 국비지원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환경부에서 기획예산처와 관련 부처 협의를 통해 이처럼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 추진하게 됐다.
도는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을 위해 취수시설에서부터 각 가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추진하되 지자체 및 민·관 합동 수질검사결과,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과 25년 이상 된 노후시설을 우선적으로 개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4월 시·군에 소규모 수도시설 개량 예산신청 지침을 시달하고, 5월중 시·군으로부터 소요 예산 신청을 받아 환경부에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석윤 psy70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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