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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시안게임은 세계로 향하는 디딤돌


▲ 유치소식에 환호하는 시민들(시 공보관실 하장원)

환영과 기대 일색이었다. 지난 1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시청 앞 미래광장에 마련된 특설무대 주변으로 몰려든 시민 2천여명은 초조한 기다림 속에 낭보를 전해 듣고 비로소 한숨 돌리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당초 7시 30분 전후로 판가름 날 것 같던 최종 결정은 3시간여의 치열한 경합 속에 인천의 승리로 장식됐다.

인천 남동구 간석동에서 행사를 보기 위해 참여했다는 시민 강 모(주부. 36)씨는 “기다림이 길어지면서 초조하고 불길한 소식이 전해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면서 “기다린 보람 끝에 인천이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보니 더 없이 기쁘고 인천시민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들뜬 기분을 전했다.



▲ 유치소식에 환호하는 시민들

세계 5대 스포츠 이벤트의 하나로 손꼽히는 아시안게임 인천 유치로 인천의 경제·사회·문화가 일대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특히 명품 국제도시, 첨단물류산업도시를 지향하는 인천으로서는 이번 유치로 한층 강한 탄력을 받아 국가 신 성장동력으로서 국제사회에 큰 자리매김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인천상공회의소 김정치 회장은 “제17회 아시안게임의 인천 유치는 인천이 각 분야에서 한단계 발전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든 셈”이라며 “이로써 아시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또 “인천은 아시안게임 유치를 통해 추진 중인 구도심권 재생사업은 물론 도시 인지도 제고로 경제자유구역의 해외자본의 유치에도 큰 도움을 될 것”이라며 “동북아 허브공항이 위치한 미래형 신도시라는 이미지를 전 세계인에게 확실하게 심어줄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직·간접적인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이번을 계기로 인천시민의 자긍심이 한껏 고취된 것이 가장 큰 성과물임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일선에서 기업활동에 임하는 시민의 기대도 남달랐다.

남동공단에 위치한 녹색엔지니어링 강승진 대표는 “기업활동 촉진과 일자리 창출 등 아시안게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며 “정책당국은 앞으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도 이번 대회 유치가 실질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외국에서 많은 선수와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텐데 머무는 동안 이들이 최고의 만족을 얻는 것은 물론 떠나서도 인천을 홍보할 수 있도록 친절한 시민자세와 각종 홍보자료, 안내 등에 허점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시민사회단체의 반응은 각별했다. 환영과 축하의 분위기는 동일하지만 날카로운 지적을 잊지 않았다. 인천경실련 김송원 사무처장은 “인천시와 유치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유치를 환영한다.”면서 “하지만 이제부터가 진정한 시작인만큼 더욱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처장은 “당초 예상된 대회 유치 효과와는 별도로 경제·사회 전반에 나타날 파급효과를 구체화하고 이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제시해야 할 것”이라며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경제성 극대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유치단계에서 투입된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은 물론 앞으로 준비과정에서 투입될 물량을 훨씬 능가하는 분명한 운영성과가 중요함을 분명히 했다.

경인지역본부 김 종 선 기자

김종선  jskim9393@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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