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극지의 해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50년에 한 차례씩 연대 남북극을 연구하는 캠페인으로 국제과학연맹과 세계기상기구가 공동으로 제정했으며 올해가 네 번째다. 우리나라는 올해 처음으로 극지 탐사에 합류했다.
김예동 한국극지연구소 소장은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국제 극지의 해 선포식을 열게 돼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전하며 “2007~2008년 극지의 해 중심테마가 극지에서 지구환경 변화를 연구하고 그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니만큼 세계 각국이 협력을 통해 지구온난화의 비밀을 밝혀내는 과학적 업적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장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본부장도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남극연구활동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남극에서 지속가능한 연구, 조사, 이용과 환경보호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미국·중국·러시아·일본 등 총 6개국이 참여하며 국가별로 국제 극지의 해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우리나라는 남극 세종기지와 북극다산과학기지의 운영을 통해 얻은 20년 동안의 연구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남극 빙하시추’‘남극 대륙종단 연구’‘북극대기성분 관측’ 등 국제 극지의 해 프로그램을 발표한다.
극지연구소는 국제 극지의 해 선포식의 일환으로 21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40여 일간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서 남·북극 사진전도 개최한다.
<김선애 기자>
김선애 moosim@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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