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지역의 생활소음기준 달성률은 그간의 지속적인 소음저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일반 주거지역의 생활소음기준 달성율은 낮 시간대에는 전년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변 낮 59%(2005년 48%), 밤 31%(2005년 24%)
일반 낮 24%(2005년 24%), 밤 10%(2005년 7%)
서울시가 도로변 지역의 소음도(낮 70dB·밤 66dB)가 낮과 밤 모두 가장 높았으며, 부산시는 일반 주거지역의 소음도(낮 58dB·밤 52dB)가 낮과 밤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이번 생활소음도 분석결과를 토대로 소음기준을 초과한 지역 중 정온을 요하는 주거지역 등에 대해 해당 지자체에서 '교통소음규제지역'으로 지정·관리(2005년 말 435개 지역)하거나 방음벽 및 저소음 노면포장도로 설치 등 현지 실정에 맞는 적정한 소음저감방안을 강구하도록 촉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철도소음과 항공기소음에 대한 조사 결과도 발표됐다.
철도 평균소음도(최고 예상층) 낮 62.5dB(2005년 62.9), 밤 60.5dB(2005년 61.4)
철도 소음도는 전년도에 비해 1일 평균 열차운행 대수가 증가(2005년 237→2006년 240대/일)했음에도 다소 감소했다. 이는 지속적인 소음측정망 운영과 철도소음저감 대책(레일장대화·방음시설 설치 등)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한편 공항별 항공기 평균소음도는 54~87WECPNL(웨클: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소음평가단위로 WECPNL ≒ dB + 13)로, 2005년에 비해 제주·여수·양양·인천공항은 1WECPNL 증가한 반면 김포·광주·울산·포항공항은 1WECPN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번 측정결과를 토대로 항공기 소음한도를 초과한 곳 중에서 '항공법'의 적용을 받는 3개 공항 8개 지점(김포 3·김해 2·제주 3)에 대해 소음피해 예상지역으로 지정·고시할 수 있도록 타당성 검토를 건설교통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원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