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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봉담·장안 등 택지개발 과열 양상
화성시는 동탄신도시 개발을 몰고 오는 등 수도권 남부 택지개발의 불씨가 광풍으로 점화되기 시작하면서 개발 열기가 자칫 과열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낳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한주택공사가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와 상리, 분천리와 와우리를 합한 23만 평 규모의 택지개발사업에 이어 추가로 58만 평에 대한 택지개발사업을 서둘러 진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전해지면서 전문가들조차도 화성시의 택지개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 같은 근거로 봉담지구가 경기도 과천에서 30분, 서울 강남지역에서 60분 이내 거리여서 봉담1지구와 봉담2지구 예정으로 인근 수원의 호매실지구와 5km 인접해 있어 이 지구를 합해 추진한다면 정부에서 원하는 신도시면적을 완비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고 있다.

이뿐 아니다. 화성시의 경우 임대주택 공급 과다로 임대주택의 공급 사업에 난색을 표명하기 시작한 데다 실제로 봉담2지구도 이 같은 이유로 협의조차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신도시 구성 요건을 갖추고 주제를 ‘시민을 위한 문화 타운화’로 하는 등 시설과 분위기를 갖춘다면 화성시도 이를 물리칠 이유가 없어지게 된다.

더욱이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수도권의 급증하는 택지수요를 계획적으로 수용하는 택지개발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이고, 사업 초기 토지주들이 ‘감정가가 낮다’며 사업시행자와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지만 정작 계약이 시작되면 보통 50% 이상의 계약률에 도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만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지주들이 서둘러 보상을 받을 경우 양도세 부담이 경감된다는 것이 인식돼 있기 때문에 계약을 체결하려는 양상이 예상되고 있고, 화성시 또한 봉담을 제3의 신도시로 만들어 서해안시대에 대비하고, 분당급 신도시로 육성해야 동서남북 고른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물리칠 수 없는 요건을 갖추게 되는 것이다.

토지 관련 한 전문가는 정부정책으로 부동산시장 자체가 얼어붙게 되겠지만 양도세까지 인상돼 지주들이 계약을 늦게 할 경우 이중 손해라고 판단, 협의 요청가격 선에서 수용에 허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반면 이 지역의 수용이 밝혀지면 매입세력이 활기를 띠어 시장이 크게 교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화성시 관계자도 “택지 공급물량과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뛰어나 수년 전부터 개발 압력이 높은 지역”이라며 “1번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영덕∼양재 도로, 국철 1호선 병점역 개통, 봉담∼의왕 고속화도로 등으로 교통사정이 좋아져 수도권 남부지역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화성 봉담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 개발과 관련 지역주민들은 “주공이 대책 없이 또 다른 수용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현실을 무시한 택지개발계획”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는 데다 “화성시가 수도권 광역교통계획 대상지역에서 제외돼 열악한 기반시설을 보완한 뒤 개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또한 수용되는 토지·가옥 등은 토지보상법 등 관계 법률에 의한 정당보상을 추진하고, 토지이용계획 수립시 이주자 택지 위치 선정 등 주민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등 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적지 않은 파장과 부작용으로 난항이 예고되고 있는 봉담지구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의한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 계획 대상지역이며, 오는 7월 경기개발연구원의 용역발주를 통한 장기적인 협의 아래 타당성검토와 개발계획 승인 등 계획적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어서 봉담지역 개발에 대한 세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기수  kss-hw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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