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인천해양경찰서(서장 김상철)는 이달 말까지 인천항 내에 장기간 방치된 선박의 관리상태를 점검해 소유자를 알 수 없는 선박의 기름은 수거하고 소유자가 있는 선박은 기름을 채취 관리해 선박의 침수 등에 의한 기름유출을 사전에 막아 깨끗한 바다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항 연안, 만석, 남항부두에 장기간 방치된 선박은 모두 16척으로 이 중 32%에 해당하는 5척이 기상불량 등에 의한 선박침수로 바다를 오염시키고 유출량도 전체 오염사고의 39%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장기간 방치된 선박 중 소유자가 불명확하거나 법원경매 중인 관리부재선박 8척에 남아있는 기름 14.2톤을 해양오염방제조합과 합동으로 수거해 장기방치 및 기상불량에 의한 선박침수로 발생하는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예방했다.
또한 기름을 해상에 몰래 버리는 행위자를 조기에 밝혀내기 위해 장기 방치선박의 기름을 채취해 유지문법에 의한 분석으로 과학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인천해경관계자는 “이번 점검으로 인천항내의 오염사고 주범인 장기방치 선박의 기름을 미리 수거해 선박 침수로 인한 오염사고를 대폭 줄여 해양오염사고발생시 현장 투입인력과 장비 등 예산을 절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종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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