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발표는 '환경오염과 기술 아카이브' 최신호에 실린 연구 보고서로 몬산토사가 개발한 MON863 옥수수를 90일간 쥐에게 먹인 결과 간과 신장에 유독성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 프랑스 지부 대변인은 "동료비평을 거친 학술지에 발표된 독립적인 연구에서 사람의 식품으로 허용된 GMO 작물의 중독성이 드러나기는 이번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GMO 작물 반대운동가들은 유전자변형 기술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위험을 내포하고 있으며 이런 작물이 일반 작물을 오염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영농회사들은 GMO 기술의 이점이 막대하고 건강에 위협을 제기하지도 않으며 다른 작물을 오염시켰다는 증거도 없다고 반론을 펴고 있다.
몬산토사의 관계자는 "문제가 된 옥수수에 대해서는 모든 전문가들이 일반 옥수수와 다름없이 안전하다는 데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옥수수가 유럽연합 10여개 국가에서 승인됐다고 말했으나 그린피스의 주장에 구체적인 논평은 하지 않았다.
몬산토사가 내놓은 MON863은 옥수수 뿌리벌레에 내성을 갖도록 유전자를 변형시킨 작물로 지난 2005년부터 동물 사료용으로 EU의 승인을 받았으며 2006년 1월부터 식품 승인도 받았다.
김영민 sky@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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