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폐화약 소각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채모(30세)씨와 강모(39세)씨 등 인부 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당한 인부들은 긴급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고려의원과 서울 한강성심병원, 강릉아산병원 등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현장에는 소각장 지상 구조물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심하게 구부러진 철근 몇 조각 벽돌, 유리파편 등이 사방으로 흩어져 당시 폭발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
사고가 발생하자 태백 경찰서와 태백소방서 등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명과 소방헬기 2대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켜 부상자를 긴급 후송하는 한편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다.
이날 숨진 채씨는 태백 중앙병원에 안치됐으며, 강씨는 서울 한강성심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중 사망했다.
경찰은 사고당시 피해 직원들이 폐화약을 소각 중 공장 내 소각장 앞에 모여 불을 쬐다가 화약이 폭팔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다.
국립과학연구소와 강원도 화약안전협회, 태백경찰서 관계자등은 사고원인을 조기규명, 문제점 해결에 나서겠다고 전한다.
강경식 web@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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