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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선 모양 해상교통관제센터 건립
여수항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초현대식 거북선형 모형을 오는 7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수항과 광양항에 건립된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지난 1996년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이 도입된 이후 공간 협소와 직원 후생복지시설 미비, 부대시설물 노후화 등으로 재건립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시민단체 및 전문가 등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여수시 자산공원 내로 신축키로 결정하고, 건물 모형은 여수항의 역사성·친환경적인 면을 고려해 거북선형으로 건립키로 했다. 포스코에서 비관리청 항만공사로 시행되는 이 센터는 총사업비 5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하 1층과 지상 3층, 연면적 361평 규모로 1층은 전시실·홍보관실로 꾸며고, 2~3층은 관제센터, 3층 옥상은 실내외 전망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1층과 3층 옥상은 편의시설을 꾸며 휴식공간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거북선형 전망대에서는 여수·광양항을 오가는 초대형선인 30만 톤급 원유선 등 모든 선박들이 항해하는 모습과 일출·일몰, 해상국립공원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여수항의 상징성을 지닌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편집부  kj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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