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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잔의 차 음미하며 작품도 '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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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5호선 군자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삼원페이퍼갤러리가 눈에 띈다. 복잡한 군자역사거리의 비슷비슷한 건물들 사이에 위치한 갤러리를 보면 ‘이름만 갤러리인가?’ 하고 의문을 품을 정도로 외양이 멋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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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갤러리에 들어서면 그런 생각을 한 순간에 말끔히 씻게 된다. 최근 환경을 주제로 한 ‘아시아 환경 포스터 디자인전’도 그렇고 삼원페이퍼(주)가 재생지를 가지고 디자인한 팸플릿들도 볼 만하다. 갤러리의 전시를 다 훑어보고 작품이 전시돼 있는 복도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엄마 품 속 같은 작은 공간의 갤러리 카페 ‘빠삐요’가 있다. 좁은 갤러리의 단점을 보완한 카페는 갤러리 전시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차와 작품을 더 음미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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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들어 작품과 차를 결합한 공간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갤러리 카페. 실제 작품들이 벽면을 장식하고 작업자의 정신이 깃든 인테리어가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멀리 있던 작품들도 차 한 잔의 여유 속에서 어느새 성큼 다가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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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갤러리 카페 ‘빠삐에’도 그렇다. 둥근 의자에 아담한 공간, 갤러리에서 감상한 작품을 동료와 나누기도 하고 카페 벽면을 장식한 작품도 감상하고…. 더욱이 갤러리에 들렀다 온 손님에게는 커피가 무료다.

이곳에는 종이회사가 운영하는 갤러리의 카페답게 빈 아트엽서들이 한 쪽을 장식하고 있다. 물론 색연필과 함께. 디자인 전공자면 모르는 학생이 없을 정도로 알려진 이곳에서는 이 아트엽서를 마음껏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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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속에다 친구에게 편지를 쓸 수도 있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다. 직접 디자인한 아트엽서는 원하는 사람에게 무료로 보내진다. 그리고 그 엽서를 가지고 다시 이곳을 찾는 사람에게는 차와 맥주를 20% 할인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매달 엽서응모전도 열어 우수작품을 전시하며 카페 쿠폰도 수여한다. 과연 종이라는 뜻의 ‘빠삐에’, 카페 이름답다.
문의: 02-466-0803

김금실  silk1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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