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이순신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 축제는 충무공과 관련된 지역축제 중 서울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축제로 28일에는 국군의장대, 군악대, 농악대, 사물놀이패, 추진위원, 학생 등 1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거북선 가장행렬 및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충무공의 정신을 기려 장군의 시호를 딴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부터 동대문운동장, 을지로3가를 거쳐 충무공 생가터인 명보극장 앞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선두로 영기, 군악대, 군 의장대로 구성된 선두행렬에 이어 거북선 모형 행렬·궁수부대 등으로 구성된 거북선 가장행렬이 그 뒤를 따르는 순서로 진행된다.
특히 이날 퍼레이드는 관내 이순신 장군의 시호를 딴 충무초등학교 학생 등 210여 명이 가장행렬에 참가해 이순신 장군의 충효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도 진행된다.
이에 앞서 24∼26일에는 남산 중턱에 자리잡은 국궁장인 석호정에서 중구 관내 초등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궁도 시연 관람 및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그리고 26∼30일 충무아트홀 전시관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호국 애족정신과 오대정신을 담은 작품과 전통문화를 상징하는 시문으로 만든 작품, 한글·한문·서각·판화 등 예술적 서화작품으로 구성된 충무공 이순신 시·서화전도 열린다.
특히 27일에는 초·중·고교생 및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자 제작한 모형 거북선 띄우기 행사가 열린다. 여러 기법으로 만든 다양한 거북선이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조형부문과 경주부문으로 나누어 펼쳐지며 부문별로 대상·금상·은상·동상을 시상한다.
이날 청계천2가 삼일교 남단 한화빌딩 앞 베를린광장에서는 이순신 관련 그림 100m 이어그리기가 열린다.
유치원생 및 초·중·고교생 200여 명은 전업작가들과 한조를 이루어 유소년기의 이순신 성장 과정부터 청장년기의 무용도, 임진왜란 해전 승전도까지 100m짜리 백색 광목천에 한폭의 대형 작품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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