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지역기업의 재해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11월10일 오후 3시 기술보증기금 본점 14층에서 기술보증기금(KIBO)·한국산업단지공단(KICOX)·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BNK부산은행 등 4개 관계기관과 ‘중소기업 및 고령취업자 산업안전 혁신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안전분야 기업의 맞춤형 우대보증 및 자금지원’으로 기업 안전수준 향상 도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약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이 노후설비 교체, 자동화설비 및 안전설비 도입 등 안전수준 유지 혹은 향상을 위한 자금이 필요한 경우 ‘부산시’는 시설자금 혹은 운전자금 융자 이차보전(0.8~1.5%)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보증료율 0.2% 감면 및 90~100% 보증비율 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에 홍보 및 대상기업 추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대상기업 추천과 위험성평가 컨설팅 지원, 클린사업장 보조금 추가지원 및 산재보험료 20% 인하(근로복지공단), ‘BNK부산은행’은 보증료 지원 등 각 기관의 협업으로 안전산업분야 맞춤형 정책자금 지원을 실시한다.

또 협약상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기술보증기금,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의 추천을 통해 신청 가능하고, 부산시 이차보전 지원은 2021년 1월부터 시행 예정으로 이 지원신청은 (재)부산경제진흥원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코로나19 발발 초기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지원을 확대해왔으며, 대출조건 완화 또는 수요 맞춤형 자금 신설 등 기업 유동성 지원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에 체결하는 협약도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으며, 기업의 안전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취약점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의 안전문화 분위기 조성을 강화하고, 기관 간의 안전산업과 자금지원 네트워크 구축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안전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안전문화 생태계가 활성화돼서 산업재해 발생률 제로인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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