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수질관리시스템의 수질정보를 제공하는 '순수365' 앱 화면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11월9일부터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의 수질정보를 ‘순수365 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이하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원하는 사업이며,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에 선정돼서 추진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수질정보 제공' 서비스 <자료제공=부산시>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은 정수장에서 수용가까지 상수도관에 설치된 수질센서로부터 수집되는 탁도·잔류염소 등의 수질데이터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집·저장·관리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특히 이 스마트수질관리시스템은 수질 관련 특이사항이 발생하면 부산상수도사업본부가 즉시 탐지할 수 있도록 알람규칙을 세분화해서 수질의 이상상태 탐지 시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수질사고를 예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상수도 수질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편리하게 지역별로 수돗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시에서는 상수도 수질관리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처리해 데이터 보안과 안전성을 확보하고 수돗물에 수질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공분야에 블록체인 기술을 선도적 적용해 블록체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것이며,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블록체인 기반 상수도 스마트 수질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국비 6억원·민자 2억원 등 총 8억원의 사업비로 수질데이터를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반으로 수집·관리해 데이터 보안과 신뢰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실시간 수질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에 수질센서(부산진구 전포동)를 설치하는 한편 기존 상수도의 수질정보(71개소)를 블록체인시스템으로 이관해 수질정보를 수집·관리한다.
현재의 수질정보는 실시간이 아닌 1시간 평균값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블록체인 서버에 관리되는 수질데이터는 수소이온농도·잔류염소·탁도·전도도·수온 등 5종류이다.

그리고 실시간 수질정보서비스 모바일 앱 ‘순수365’는 11월9일부터 제공되며, 앱은 구글플레이·앱스토어 등을 통해 설치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수질정보·상수도요금 조회·상수도 통계·알림(단수정보) 등을 제공한다.

한편 시는 이번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부산 블록체인 통합서비스인 ‘B PASS 앱’ 등을 통해 오는 11월12~25일까지 '순수365' 앱 설치 이벤트를 진행하고, 이 앱을 설치한 300여명을 추첨해 경품도 증정한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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