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5개 읍·면 마을자치지원대를 대상으로 산림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비상소화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성군을 포함한 동해안 영동지역은 강풍이 심해 한번 산불이 나면 고성군 산불예방전문진화대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에 빠르게 확산될 위험이 높아 마을주민을 대상으로 한 비상소화장치 교육은 필수다.
이번 비상소화장치 교육은 고성소방서와 함께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간성읍, 거진읍, 현내면, 죽왕면, 토성면 순으로 비상소화전이 설치된 장소에서 사용법을 안내하고 방수 시연을 한다. 또한 산불 발생 시 대처요령 및 임무 등을 설명하여, 산불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쉽게 비상소화장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마을자치지원대원들이 직접 이용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마을자치지원대는 간성읍 90명, 거진읍 26명, 현내면 46명, 죽왕면 180명, 토성면 99명 등 총 441명으로 지난 8월에 결성되었다. 고성군은 등짐펌프를 지급하고 고성군 산불예방전문진화대·고성소방서·마을자치지원대와 함께 교육·훈련을 병행 지속적으로 산불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최근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기후가 계속되고 있어 각별한 산불 주의가 필요하다”며, “산불로부터 안전한 고성군을 만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선호 기자 sho44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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