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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모 최소화되도록 설계한 '재활용집합체' 작품 선정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은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건립될 예정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을 11월4일(수)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장시간 토론 끝에 만장일치로 국내 신진 건축가인 김유경과 스페인 출신의 영국 건축가인 알레한드로 자에라-폴로(Alejandro Zaera-Polo)의 공동 작품인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는 건축물 외부에서도 내부에 전시된 건축 파편들을 쉽게 관람할 수 있고, 생태적인 고려를 강조해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탄소 배출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번 심사에는 1차 공모와 동일하게 YO2건축의 김영준 소장,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김성홍 교수, 건국대학교 김준성 교수, 협동원 건축 이민아 소장, 서울대학교 존 홍 교수가 참여했다.

지난 10월28일(수) 진행된 2차 심사는 5개 업체의 발표와 질의, 심사위원 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발표는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해외 업체의 공정한 참여를 보장하고 코로나-19 사회적 지침에 따라 희망 업체에 한해 영상회의 방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심사위원회는 5개의 개성 있는 작품과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역할을 두고 논의를 진행했으며,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이 세종시 국립박물관단지 내 5개 박물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박물관단지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인 만큼 외국의 사례를 쫓기보다는 우리만의 새로운 모델을 창조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재활용집합체(남측 진입야드와 통로에서 바라본 공간)

당선작 ‘재활용집합체(Recycling Assemblage)’는 우리나라 도시 및 건축의 역사의 전환기에 강력하고 적절한 시대적 해결책을 제안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설계안은 건물 자체가 재료의 전시장으로 기능하도록 계획했으며, 외부공간을 통해 건축 파편과 모형을 전시해 건축전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했고, 에너지 소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등 건축이 도전해야 할 지향점을 잘 보여줬다.

심사위원회는 “1차 단계에서 방향성이 다른 5개 후보안을 뽑았고, 시간을 가지고 발전시켜 현실에 근접한 안을 기대했다”면서 “안정되고 세련된, 정비된 설계안 보다는 도전적인 자세로 건축박물관의 시대적 역할을 제안한 안을 논의 끝에 예비심사위원을 포함하여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평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내년부터 유물 전수조사와 전시설계에 착수하는 등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2025년 개관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건축과 전시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행복청과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김상문 건축정책관은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조성을 통해 국민 모두가 도시와 건축을 문화로서 공유하고 도시와 건축을 만들어나가는 주체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애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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