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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엄마 마스크코로나 시대 아이들 향한 엄마 마음 그림책 발간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광주 풍향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를 위해 마스크를 제작한 과정을 담은 그림책 ‘엄마 마스크’(저자 이은선, 작가의탄생)를 발간했다.

'엄마 마스크' 표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온라인 수업을 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해 무언가 해주자는 의견이 풍향초 어머니들 사이에서 모였다. 어머니들은 비대면수업으로 쓰지 않는 교실에서 아이들을 위해 마스크를 만드는 ‘풍향가족공방’을 열었다. 이곳에서 학부모들은 6월22일부터 7월1일까지 교내 공방에 모여 병설유치원 원아들과 1~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3D 면 마스크를, 5~6학년 학생들을 위한 입체 면마스크를 손수 제작했다. ‘엄마손 마스크’라는 이름도 붙였다.

엄마손 마스크 제작과 전달은 학부모동아리 ‘업싸이클링플러스’와 손잡고 코로나19 극복과 환경교육 캠페인의 연장선에서 진행됐다. 1회용 마스크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친환경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환경사랑을 함께 실천해 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코로나19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아이들이 좀 더 편하게 숨쉬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모여 이뤄진 결실이다. 학부모회는 여린 피부의 아이들이 착용해도 피부트러블이 생기지 않도록 원단·실·끈 등을 고심 끝에 선정했고 손바느질과 재봉틀 작업을 통해 완성됐다. 작업 과정에서는 학부모들 간의 일정 거리를 둬 감염을 차단했고, 1일 작업 시간도 1일 2시간을 넘지 않도록 했다. 마스크 착용, 열체크, 손소독, 창문 열기, 작업 전후 소독 등 방역 수칙도 철저히 지켰다.

한편 그림책 만들기는 학부모 중 한 명인 도수연 화가가 맡았다. 그려진 그림들은 모두 실제 장면으로, 풍향 가족 공방에서 마스크를 제작하는 학부모의 모습을 모델로 그대로 그렸다. 학부모회 담당이었던 이은선 교사는 그 옆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글로 기록했다. 틈나는 대로 엄마들을 관찰하고, 엄마들이 남긴 메모를 읽으면서 하루의 일과를 남겼다. 그 과정 중에서 느낀 어머니의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달해주고 싶던 중에, 교장선생님의 제안으로 마스크 제작과정이 ‘엄마 마스크’ 그림책에 담기게 됐다.

저자 이은선 교사는 “일상 속에서 함께하는 사람들, 그 만남의 순간들, 우리가 나눈 이야기들, 그때의 마음을 놓치지 않고 소중히 담아가다 보면 그게 이야기가 되는 것 같다. 그 이야기가 그림책으로 나오기까지 나서서 도와주고 이름 없이 수고해 주신 분들이 너무 많다”며 “함께 만든 그림책을 통해 코로나로 지치고 힘든 너를 엄마가 사랑으로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다는 말, 이 시간이 끝나면 분명 한 걸음 더 성장해 있을 거라는 말을 전하고 싶었는데 이런 어머니의 마음이 코로나를 지나는 모든 이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자: 이은선

*출판사: 작가의탄생

*출처: 작가의탄생

김영애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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