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대부분의 직장인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직장생활 스트레스로 얻게 변화로는 예민해진 성격을 1위로 꼽았다.
벼룩시장구인구직(대표 장영보)이 직장인 122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과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6.7%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러한 응답은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직장인이 87.9%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87.8%)’ ▷‘대기업(87.5%)’ 직장인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공기업(78.1%)’에 근무하는 직장인은 상대적으로 스트레스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인들은 직장 스트레스로 인해 성격 예민해지고 만성피로, 두통‧소화불량 등에 시달리고 있다. |
직장생활 연차별로는 ▷‘10년 이상’이 89.5%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으며 ▷‘1년 미만(88.6%)’ ▷‘5년 미만(87.1%)’ ▷‘10년 미만(85.1%)’ ▷‘3년 미만(82.4%)’의 순이었다.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는 ▷‘상사·동료와의 인간관계’가 2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23.7%)’ ▷‘낮은 연봉(13.1%)’ ▷‘상사·고객·거래처의 갑질(9.9%)’ ▷‘성과에 대한 압박(8.9%)’ ▷‘업무능력·지식 부족(7.8%)’ ▷‘긴 출퇴근 시간(5.8%)’ ▷‘불투명한 회사의 미래(5.6%)’를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들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변화로는 ▷‘성격이 예민해졌다(23.3%)’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만성피로에 시달린다(18.8%)’ ▷‘두통·소화불량이 생겼다(17.8%)’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도 ▷‘불면증이 생겼다(9.8%)’ ▷‘이유 없는 분노를 느낄 때가 많아졌다(8.3%)’ ▷‘애사심이 줄었다(7.8%)’ ▷‘집중력이 떨어졌다(7.4%)’ ▷‘매사에 의욕이 없어졌다(6.9%)’는 직장인도 있었다.
직장인들은 ▷‘잠자기(23.8%)’ ▷‘술·담배(12.7%)’ ▷‘친구·지인과의 대화(12.3%)’ ▷‘운동(11.6%)’ ▷‘여행 및 문화생활(10.7%)’ ▷‘맛집 탐방(7.7%)’ ▷‘취미생활(6.7%)’ 등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를 한다고 답했지만 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직장인에게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능력인 회복탄력성 정도를 점수로 환산해 직접 입력하게 한 결과 평균 4.8점(10점 만점)에 그쳤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지 못한 채 직장생활을 하는 상당수 직장인들은 과거에 비해 업무에 대한 열정이 떨어졌으며 번아웃증후군을 경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과거에 비해 업무에 대한 열정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은 80.2%에 육박했으며 열정을 떨어뜨린 주요 원인으로는 ▷‘적정한 보상을 받지 못해서(28.2%)’ ▷‘과도한 업무에 지쳐서(23%)’ ▷‘반복되는 업무에 질려서(19.3%)’ 등을 꼽았다.
또 스스로가 번아웃증후군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65.8%가 ‘그렇다’고 답하며 극심한 직장생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한이삭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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