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라이프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 SBS 좋은아침 '똑똑똑 고민상담소' 전문의로 출연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이 김형자, 송란(가수)에게 운동법을 알려주고 있다.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90대 노인도 꾸준히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하면 충분히 근육의 크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7월 2일, SBS ‘좋은아침’의 ‘똑똑똑! 고민 상담소 - 바보야! 중요한 건 근육이야!’ 편에 출연, 근감소증과 근육의 주요성, 그리고 근력운동법을 소개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방송은 MC 박찬민, 김지연, 류이라와 게스트인 트로트 가수 송란, 배우 김형자가 출연, 나이가 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근감소증’에 대해 다뤘다. 특히 송란은 “최근 부쩍 몸에 힘이 없어지면서 걷는 것도 조심스러워진다”며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근감소증에 대한 고민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권 원장은 근감소증과 관련 “근육의 양도 줄어들면서 동시에 근력까지 감소되어 다양한 동반 질환과 사망을 유발하는 질환”이라며 ▲인지기능 저하 ▲연하장애 ▲폐렴 ▲지방간 ▲당뇨병 ▲요실금 ▲골다공증 ▲고관절 골절 등 다양한 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근육 감소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늘리기 때문에 뇌세포에 영향을 주고, 새로운 혈관과 신경이 생기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에 인지기능 저하를 일으킬 수 있고, 호흡근육이 감소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당을 에너지원으로 저장하는 근육이 주어들면 혈중 당이 높아져 당뇨병에 잘 걸릴 수 있으며, 근육이 힘을 잃으면 골다공증도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에 김형자가 “교통사고가 났을 때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근육이 감소하니까) 몸이 더 굳어가는 것 같고 힘들어 질 뿐 아니라 우울했다”며 경험담을 공개해자, 권 병원장은 “골절이 생긴 직후부터 누워 지내면 근육이 소실되기 시작해, 한 달이면 50%가 감소한다”며 우울증 등도 근감소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육이 감소하면) 혈액이 말단으로 흐르지 못하고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심부전까지 올 수 있으며, 몸을 뒤척이질 못해 욕창이 와서 감염이 생기고, 몸의 수분 배설이 안 돼 요로감염까지도 생길 수 있다. 누워만 있다 보면 우울증과 치매 등 정신질환까지 유발시키면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권 원장은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근력운동과 단백질 섭취를 하면 충분히 근육의 크기를 유지할 수 있다”며 “지팡이를 짚어야 거동할 수 있는 90대 노인에게 두 달간 걷기 운동을 시켰더니 근력이 70%, 걷는 속도는 50% 빨라졌다는 연구논문도 있다. 영양 상태, 운동량, 활동량 등을 근육 생성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또 “노인이나 근골격계 질환자는 반드시 전문의와 적절한 운동처방을 상담 받아야 한다”며 집에 있는 의자 하나로 허벅지와 무릎의 전방후방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노년층에 알맞은, 쉽고 간단한 운동법을 소개했다.

오성영 기자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성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