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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해법 인문학이 말한다인문·사회 포럼단 출범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올 12월 수립 예정인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저출산·고령화 대응을 위한 인문·사회 포럼단(이하 인문·사회 포럼단)’을 출범하고, 6월9일(화) 첫 토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인문·사회 포럼단은 청년·가족 등 우리를 둘러싼 현상의 기저 원인에 대한 논의를 통해 점점 낮아지는 출산율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고, 장기적으로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 수립의 방향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학술 토론회이다.

대학·연구소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과 함께 현시대 우리 삶을 구성하는 요소, 2030 세대의 생각과 행동 기저에 놓인 역사·문화·사회적 원인에 대해 탐구하고 ‘정책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저출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 인문·사회 포럼단 운영의 취지이다.

인문·사회 포럼단은 인구·인간·미래사회, 청년, 젠더와 가족, 발전주의, 코로나19 이후의 삶이라는 총 다섯 가지 주제에 대해 6월9일 첫 토의를 시작으로 2주마다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주제 및 발표자를 보면 ‘인구·인간에 대한 사회문명사적 관점 및 미래사회 새로운 삶의 양식’이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박경숙 교수와 김기봉 경기대 사학과 교수, KAIST 이원재 교수가 포럼의 첫 문을 연다.

‘청년의 삶’과 관련해서는 한국노동연구원의 남재량 연구위원과 계명대학교 사회학과 최종렬 교수, ‘변화되는 젠더, 가족, 친밀성’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배은경 교수와 충북대학교 박미정 교수, ‘발전주의의 재구성’은 광주과학기술원 김희삼 교수, 한국농촌경제 연구원 김정섭 박사가 토의를 이끈다.

마지막 회차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당신의 삶은 안녕하십니까’라는 주제로 인문·사회 포럼단 전체가 참여하는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문·사회 포럼은 콜로키움 형식으로 인구 관련 각 분야 석학의 발표 및 전문가 · 시민 토론 참여단(패널)이 참여하는 토의를 진행한다.

시민 패널은 인구, 청년 등 주제와 관련된 문제 제기, 질의를 통해 토의를 제기하는 역할로, 공모를 통해 모집해 연구기관, 협회, 시민단체, 그 외 저출산·고령화 대책에 관심이 있는 청년, 학생,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오프라인 참석은 최소화하고 포럼의 실시간 방송을 통한 온라인 방청, 온라인 질의가 가능할 계획이며, 토론 결과는 대담집, 편집 영상물 등을 통해 지속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올해는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해로, 단기·재정 지원 위주의 기존 정책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30 세대 인식 변화에 기반을 둔 근본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문·사회 포럼이 “우리 사회·청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효과적인 저출산·고령화 대응 정책 마련을 위한 귀중한 시사점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영애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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