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17일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중 하나인 천수만 천
연기념물 지정 철새 등의 보호를 위해 이같이 결정하고 앞으로
는 시의 사전허가를 받은 사람만이 이 곳에 출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치는 천수만이 2000년부터 현대농장이 일반에 분양되
어 개별영농이 이뤄지면서 서식지가 급속도로 파괴되는 것에
따른 조치다.
철새 도래지에 사람과 차량, 농기계 출입이 늘어나면서 산란지
의 어미새가 부화를 포기 하고둥지를 떠나거나 새들이 밀렵에
의해 희생당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일부관광
객이 부화중인 알과 새끼를 가져가는 몰지각함도 나타내고 있
다.
시 관계자는 “각종 조사와 촬영 행위로 철새 번식 및 서식 환경
이 훼손되고 있다”며 “철새 밀렵 및 독극물 살포 등의 행위도
적극 단속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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