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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코로나 극복할 체력보강책 필요국민건강 챙길 ‘해도 된다’식 옥외활동 프로그램 제공해야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생활방역’ 수칙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일단 5월5일까지로 정해져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은 모두에게 중요하다.

5대 수칙 중 제1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다.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 코막힘 등 증상은 타인에게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쉽게 감염되고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제2수칙은 ‘사람과 사람사이는 두 팔 간격 두기’다. 약 2m 거리인데 침방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환기가 안되는 밀폐 공간이나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고, 악수나 포옹은 하지 않으며, 식사시 자기 식기를 사용한다.

제3수칙은 ‘손을 자주 꼼꼼히 씻고 기침은 소매로 가리기’다. 손 위생을 지켜 바이러스의 인체침투를 막고, 기침예절을 지켜 감염과 전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 흐르는 물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손 소독제도 수시 사용해야 한다.

제4수칙은 ‘매일 2회 이상 환기하고 주기적으로 소독하기’다. 문과 창문을 동시에 열어 환기하고, 손이 자주 닿는 전화기, 리모콘, 손잡이, 탁자, 스위치, 키보드 등은 주1회 이상 소독 대상이다.

제5수칙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다. 전화, 온라인 등을 이용해 지인들과 자주 연락하고 마음을 나눈다.

이런 생활방역수칙은 물론 필요하지만, 국민의 실생활과 감성을 이해하는 더 적극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최근 한 여론조사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국민들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절반을 훨씬 넘는 수가 코로나 이후 수입이 줄었고, 생활과 소비패턴에 변화가 생겼는데 이후로도 주기적 재발을 고려할 때 변화된 패턴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계속 많이 가질 것이며, 공기청정기 구입 등 집안 환경관리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대체로 정부방침을 따르는 분위기다. 그런데 어쩔 수 없어 실외활동을 자제해왔지만, 언제까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주말 나들이, 주말 외식, 주말 카페활동 뿐만 아니라 건강과 친목도모를 위한 각종 스포츠 활동에 대한 선호도는 대단히 높다.

4월말부터 시작되는 연휴기간 제주도와 지방 유명 관광지들을 찾으려는 예약이 줄을 이었다. 5월에는 야구, 축구, 골프 등 프로스포츠 리그가 줄줄이 개막될 전망이다.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경기 수도 축소되고, 무관중 체제로 진행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업계와 팬들은 다행스럽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말자’는 강제수칙을 지난 수개월간 잘 지켜온 국민들이 이제 기대하는 것은 ‘해도 된다’는 허용수칙이다. 실내에만 머무르면서 체력이 떨어지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국민들이 주거지 가까이에서 움직일 수 있는 옥외 공간을 많이 확보하도록 더 고심해야 한다. 도시공원 일몰제 폐지도 검토해야한다.

절대적인 햇볕부족으로 인해 모두에게 필요한 비타민 D를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

정부와 지자체는 이런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합리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편집국  iskimbest@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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