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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착취물 판매 20대, 시민단체 공조해 검거부산경찰, OO방 추정 촬영물 판매·재유포 혐의 구속...구매자 20여명 추적·수사 중
부산지방경찰청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단장 곽순기 경무관)은 2019년 12월경부터 해외 SNS로 ‘OO방·OO방 등 자료’라고 광고하면서 텔레그램 대화방으로 구매자를 초대한 후, 미리 소지한 아동성착취물 1465건과 불법촬영물 1143건 등 총 2608건을 20여명에게 판매한 A씨(남, 20대)를 검거해 지난 3월31일 구속했다.

구속된 A씨는 청소년성보호법 제11조 제2항(음란물 제작 배포 등)으로 10년 이하의 징역과 성폭력처벌법 제14조 제3항(카메라 등 이용 촬영)으로 7년 이하 징역 등의 법 적용을 받게 된다.

카카오톡 대화내용 <자료제공=부산지방경찰청>

이번 사건은 시민단체(10대여성인권센터)에서 경찰청에 아동성착취물 유포 의심자에 대해 지난 2월경 수사의뢰한 이후 경찰청의 수사 지시에 따라 부산경찰청에서 대상자에 대한 추가자료를 확보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10대여성인권센터'(서울 영등포구 소재)는 아동·청소년·장애인에 대한 성범죄 피해지원을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트위터 판매광고 <자료제공=부산지방경찰청>

또한 A씨는 해외 IT업체 서비스를 악용해 아동성착취물을 저장해 놓은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청 사이버안전과의 국제공조 수사로 피의자 정보를 신속히 제공을 받아 검거했다.

부산경찰은 가상통화 추적으로 피의자가 보관 중인 범죄수익금 240만원 상당(가상통화)을 압수하고, 구매자로 추정되는 20여명에 대해서도 추적해서 수사하는 중이다.
또 A씨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압수한 소지품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해 확보한 아동성착취물 등을 압수했다.

그리고 A씨의 텔레그램 닉네임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 중인 OO방 사건의 회원명단에 포함돼있는 것을 확인했지만, A씨는 OO방 회원 여부를 부인하고 있다.

아울러 압수한 성착취영상물이 현재 수사 중에 있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과 연관된 자료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하는 중이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구속된 피의자 A를 상대로 아동성착취물의 입수처와 추가 판매·유포처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는 중이며, 구매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서 검거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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