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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회복까지 상당한 시간 필요중국 진출 국내기업과 대중의존도 높은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 시급

[환경일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생산·소비 충격 분석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코로나19 이전의 생산수준으로 복귀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과 대중의존도가 높은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내 생산 및 소비 충격이 발생초기의 예측은 물론 2008년 금융위기 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되면서 중국 정부가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조기 생산 재개, 소비촉진 정책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0년 1~2월 전년 동기대비 제조업 부가가치 증가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특히 자동차 제조·교통 운송장비 제조·기계 비 제조 부문과 중국 내 외자기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중국 내 숙박, 여행사, 면세점, 항공, 철도 등 관광과 관련된 업종 역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월 중순부터 중국의 주요 공업 지역인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조업이 재개되고 있으며, 주요 도시의 사회활동 수준도 3월 초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 광저우(광둥성)의 경우 현재의 회복세를 유지할 경우 3월 말~4월 초에는 예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이며, 베이징의 경우 약 4~7주(4월 중순~5월 중순)가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중국 내 온라인 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1~2월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대비 20.5% 감소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 비즈니스 모델, 비대면 배달서비스를 특징으로 하는 인터넷 소비가 증가했지만, 자동차, 핸드폰 등 주요 내구재 소비와 여행 및 외출 감소로 인한 서비스업 소비 둔화가 두드러졌다.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의 수요 감소가 불가피함에 따라 중국의 생산 수준이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기에는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유럽, 미국, 일본 등 중국의 주요 수출국에도 확산 되면서 올해 중국의 수출 전망은 또 다른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중국의 내부 충격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적 충격으로 인해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및 국내 기업의 경영난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기업을 위한 중국정부와의 정책 공조와 함께 우리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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