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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만 방진마스크 지급?···현대차, 협력업체 노동자들 건강은 뒷전현대차 비정규직회, "울산공장서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방한용 마스크 지급"
원청 정규직에 지급된 방진 마스크 <사진제공=금속노도 현대자동차울산비정규직지회>
협력 업체 직원들에게 지급된 방한대 <사진제공=금속노도 현대자동차울산비정규직지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 공장에서 정규직 노동자에게는 방진 마스크를 지급하고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는 방한용 마스크를 지급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울산비정규직지회에 따르면 "자체 전수조사 결과, 28개 하청업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거나 방한용 마스크를 지급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비정규직지회는 "현대차 노사는 지난달 25일 마스크 10만개를 확보하고 사내 확진자 발생 시 KF94 보건용 마스크 지급을 합의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28일 울산공장에서 확진자가 나오자 하청 노동자에게는 이러한 상황을 고지하지 않았고 마스크를 지급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선별진료 조차 이용 받지 못하고 공장안에서 쫓겨나듯 퇴근조치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을 발표했다.

이 지침에 따르면 사업장 내 확진 환자가 발생할 경우 협력업체, 파견, 용역업체 노동자를 포함해 모든 노동자들에게 알리는 등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 짓지 않고 동일 적용해야 한다.

비정규직회는 "현대차는 고용노동부의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업장 대응 지침을 따르지 않고 현대차는 하청업체가 알아서 대응하라는 태도를 보인다"고 꼬집었다.


심영범 기자  syb@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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