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건강한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소포장 견과류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포장 견과류 제품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결과, 조사대상 제품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고 제품별로 원재료 종류와 구성비가 달라 개인별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었다.
제품(1봉지)당 영양성분은 평균 탄수화물 함량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2%로 낮은 반면, 식이섬유는 16%, 무기질 중 마그네슘은 11%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
제품(1봉지)당 평균 열량(117㎉㎉)은 1일 에너지 필요량(2,000㎉) 대비 6%, 탄수화물 함량(8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324g) 대비 2%로 낮은 편이었으나, 식이섬유(4g)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25g) 대비 16% 수준이었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하루견과(㈜선명농수산) 1개(한봉지) 제품을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25g)의 36%까지 섭취할 수 있었다.
조사대상 12개 제품의 평균 지방 함량(8g)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54g) 대비 15%로 다른 영양성분에 비해 다소 높은 편이나, 지방 중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이 평균 88%(7g)를 차지하고 있었다.
불포화지방은 혈액의 포화 지방 및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
잇츠 리얼 넛츠 하루건강견과(㈜맑은농산)와 하루견과(㈜선명농수산)의 불포화지방 함량은 9g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높았다.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무기질 중 마그네슘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에 해당하는 36㎎이 함유됐다.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 잇츠리얼넛츠 하루건강견과(㈜맑은농산) 1개(한봉지) 제품을 모두 섭취할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315㎎)의 18%까지 섭취할 수 있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
한편, 건강 위해가능 영양성분인 나트륨 평균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의 0.1%(1.6㎎)로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제품에 따라 4~7가지 원재료(아몬드, 호두, 캐슈넛, 건조과실류 등)로 구성돼 개인별 기호에 따라 선택이 가능했다.
원재료 중 아몬드 구성비가 높을수록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았고, 잇츠 리얼 넛츠 하루 건강견과(㈜맑은농산)와 하루견과(㈜선명농수산) 두 개 제품의 아몬드 구성비가 40%로 가장 높았다.
전 제품이 이물, 곰팡이독소, 살모넬라(미생물), 중금속, 잔류농약, 보존료 및 산가 등 안전성 시험에서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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