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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변명···"펠리세이드 전복이 정상?"BMW, GM, 도요타 등 타사 차량은 내리막 후진 기어 작동 시 시동꺼짐 없어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최근 한 시민이 현대차 펠리세이드를 운전해 내리막길을 주행하다 시동이 꺼진 후 전복사고가 일어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6일 전북 미륵산에서 A씨는 내리막길을 가던 중 실수로 후진 기어로 변속했다. 이후 차량 엔진이 꺼졌고,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으며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의 과실이 있는 상황이지만 하지만 A씨는 바로 시동이 꺼진 것이 문제라고 주장했다.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MBC는 사고 상황을 가정해 실험을 진행했다.

펠리세이드를 타고 경사가 있는 내리막길에서 후진 기어를 넣고 내려가자 시동이 곧바로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실험 결과 소렌토, 투싼, 싼타페, 베라크루즈 등 현대‧기아차는 모두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다른 제조사 차들도 동일한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했으나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됐다.

BMW 520d는 기어가 중립으로 바뀌고 시동은 꺼지지 않았으며, 한국GM의 말리부는 차량이 멈추고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 작동'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계기판에 떴다.

도요타 프리우스는 시속 5km 정도로 서행하도록 제어됐다.

한 자동차 명장은 "기어가 빠지고 시동이 꺼져서 사고로 이어진다면 그건 무조건 100% 제조사 책임"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해 현대자동차 측은 "내리막길에서 후진 기어를 넣을 경우 시동이 꺼지는 건 정상적인 작동"이라고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영범 기자  syb@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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