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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우한 폐렴’ 대응 TF팀 구성실제 확진 발생시 ‘대책본부’로 격상해 종합적 대응 예정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 탄 ‘감시대상 1명’ 현재 시 관리중
수원시가 '우한 폐렴' 대응을 위한 TF팀을 구성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책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을 22일 밝혔다. 실제 확진환자 발생시는 TF팀을 염태영 수원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본부’로 격상, 총괄 대응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2일 14시 현재 수원에는 ‘능동감시대상자 1명’과 ‘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이 있다.

능동감시대상자는 지난 19일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면서 확진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검역소에서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리됐으며 기침·콧물 증상이 있으나 발열은 없다는 시의 설명이다. 현재 수원시보건소에서 수시로 전화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대응 요령을 안내중이다.

22일 오전 중국에서 입국한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현재 채취한 검체에 대한 감염 여부를 현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 중이다. 23일 오후께 결과가 나온다.

시는 확진환자가 나올시 장안구 보건소 대회의실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치료를 담당할 ‘선별 진료소’ 지정 및 ‘관내 음압 병동 점검’ 등의 총괄 대응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에게는 SNS를 비롯한 모든 홍보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요령을 알리고, 확진환자의 동선은 투명하게 공개한다.

시는 우한시 방문 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수원시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에 상담을 요청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 나우’ 홈페이지에서 감염병 정보를 반드시 사전 확인하고 ▷수시로 손을 씻고 기침을 할 때는 옷소매로 입을 가리는 등의 위생에도 각별히 신경을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신종 전염병에 대한 대응은 아무리 철저하게 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과잉대응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강력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능동감시대상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하진 않았지만 같은 공간에 있었고, 해당 증상은 없는 자(예 : 항공기 동승자)를 말한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폐렴 또는 폐렴의심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곤란 등)이 있으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전 14일 이내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자를 지칭한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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