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환경뉴스 환경정보
2018년 전국 상수도 보급률 99.2%연간 7억2000만톤 누수로 6581억 손실, 제주 누수율 43.3% 최고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조명래)는 우리나라 상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년 상수도 통계(이하 상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상수도 통계는 취수장, 정수장 등 상수도시설 현황을 비롯해 1인당 1일 물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의 정보를 담고 있다.

상수도 통계 조사결과, 수돗물 보급률은 99.2%(급수인구 5,265만 명)로 전년 대비 0.1%p 상승했다. 이 중 마을상수도와 소규모 급수시설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는 인구는 전체의 2.2%(115만 4000명)이다.

농어촌지역 보급률은 94.8%로 전년 대비 0.5%p 상승했으며, 전국 보급률과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말 현재 수도관 총연장은 21만 7150㎞이며, 전년 대비 8116㎞ 증가했다. 이 중 지방상수도 총연장은 21만 1771㎞(97.5%), 광역상수도 총연장은 5379㎞(2.5%)다.

설치 후 30년 이상 경과된 관로는 2만 7552㎞로 전체 관로의 12.7%를 차지했다. 30년 이상 된 관로 비율은 경북 울릉이 51%로 가장 많았고, 30년 이상 된 관로 연장 길이는 서울이 2830㎞로 가장 길었다.

환경부는 전국의 노후 상수관로의 실태를 면밀히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노후관 교체·개량이 시급한 지역의 상수관망 정비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30년 이상 된 관로 비율은 경북 울릉이 51%로 가장 많았고, 30년 이상 된 관로 연장 길이는 서울이 2830㎞로 가장 길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2018년 수돗물 66억 5600만㎥ 공급

2018년 지리정보체계(GIS)를 구축한 총 관로연장은 15만 810㎞이며, 전체 관로 중 지리정보체계 구축률은 69.4%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구축률이 100%에 가까운 특·광역시에 비해 일반 시군 지역의 지리정보체계 구축률이 낮았다. 시도 중에서는 전남이 44.2%, 전북이 45.5%로 가장 낮았다.

또한 전남(10곳), 경북(7곳), 경남(6곳) 등 총 39개 지자체는 아직까지 관로 지리정보체계를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관로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지리정보체계 구축을 독려할 계획이다.

2018년 우리나라에서 공급한 수돗물 총량은 66억 5600만㎥이다. 상수도관 노후 등으로 인해 연간 수돗물 총 생산량의 10.8%인 7억 2000만톤의 수돗물이 수용가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누수됐다. 이를 생산원가(2018년도 기준)로 환산하면 손실액은 6581억원으로 추산된다.

누수율이 가장 낮은 지자체는 서울(2.4%)이며, 누수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43.3%)이다.

수돗물 평균 생산원가는 1㎥당 914원으로, 대도시일수록 평균보다 낮았고, 강원, 전북 등은 평균보다 비쌌다.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가정용과 영업용(식당, 사무실 등) 등을 포함한 생활용수 전체의 경우, 295ℓ(전년대비 6ℓ 증가)로 2008년 이후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수돗물 평균 생산원가는 1㎥당 914원이며, 수도요금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수도요금)은 80.6%으로 전년대비 0.1%p 증가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당 736.9원이며 ▷서울 569원 ▷대구 686원 ▷인천 665원으로 특・광역시의 경우 대체로 전국 평균보다 요금이 낮았다.

반면 ▷강원 1011원 ▷전북 952원 ▷충남 895원으로 경기를 제외한 시도의 평균 수도요금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지자체 수도요금은 원가보상, 시설 유지비용 등 수도사업자인 지자체 여건을 고려해 조례로 정하도록 하고 있어 지자체별 요금 격차가 발생한다.

도시지역은 농어촌지역보다 인구밀도, 정수장규모 등 지자체 여건이 양호하여 상수도 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김영훈 물통합정책국장은 “단순한 상수도 시설 보급을 넘어서 시설을 선진화하고 관리·운영을 고도화해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깨끗한 물을 제공할 것”이라며, “더불어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도시설 설치·개량비용 등을 지원해 지역별 요금격차가 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정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