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피플 사설
<사설> ‘미래차’ 확대로 오염 저감 기대‘신 모빌리티’ 기술시대, 전기·수소차 확대 실효 거두길

세계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s Show)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매년 개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제품 박람회다. TV, 오디오 등 소비자들의 생활과 밀접한 전자제품을 주로 소개해왔다.

CES는 1967년 미국 뉴욕에서 첫 대회 이후 계속 세계 가전업계의 흐름을 파악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자리를 굳혔고, 1995년부터 매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고 있다.

CES는 첨단 IT제품을 선보이는 장으로도 이름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소니 등 세계 IT 업계의 대표 기업들이 총출동해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2010년도에 접어들면서 IoT·HDTV·드론, 디지털 헬스케어, 자율주행차, 증강현실, 5G LTE 등 첨단기술 들이 매년 전시되면서 큰 화제를 불러왔다.

2020년 CES에서는 이동수단의 혁신을 통해 미래 도시의 형태까지 바꾸겠다는 완성차 업체들의 포부가 드러났다.

고층빌딩이 들어선 도시 강변과 하늘을 따라 소형 항공기가 날아다니고, 지상에서는 캡슐 모양의 무인 자율주행 셔틀이 돌아다니면서 기존 도시의 틀이 완전히 바뀌는 모양새다.

계획대로라면 모빌리티 혁명이 도시와 삶의 방식에 혁명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양국의 최대 자동차 회사들이 제시한 가상과 현실이 공존하는 완전한 미래도시 비전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날아다니는 항공기와 카페나 병원 등으로 변신이 가능한 무인 셔틀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항공기 모델 ‘S-A1’은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며, 빠른 항속주행도 가능하고, 소음도 적어 시간이 급한 이용객들에게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2028년을 상용화 시기로 목표하고 있으며, 항공기의 수직이착륙 정거장은 환승거점으로서 쇼핑, 의료등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2021년 후지산 인근 71만㎡ 부지에 약 2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워븐(woven) 시티’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가전업체 소니는 도요타 등 자동차 업체들과 협업해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비전-S’ 전기차를 공개했다.

바야흐로 업종을 뛰어넘는 획기적인 협업을 통해 ‘신 모빌리티’ 시대가 열리고 있다. 풀기 힘든 환경이슈들이 첨단 기술을 통해 어디까지 해결될 수 있을까 기대되는 대목이다.

환경부는 올해 전기차 8만 4000여대와 수소차 1만여 대를 보급해 전기차와 수소차를 합한 ‘미래차’의 누적 20만대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화물차 등록 대수는 360만 대로 전체 자동차의 15%지만, 미세먼지 배출은 전체의 56%를 차지해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전기화물차 보급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이 체감하는 대안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국  iskimbest@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