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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탄소 배출로 해양 산성화 심각북극해, 가장 빠른 산성화 진행···생태계·지역사회 광범위한 부정적 영향
AMAP에 따르면 북극은 가장 빠른 해양 산성화 속도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의존하는 생태계와 지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일보] 북극감시평가프로그램(Artic Monitoring and Assessment Program, AMAP) 2018년 평가에 따르면 바다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의 연소로 방출된 이산화탄소의 약 4분의 1을 흡수했다. 계속해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바다는 점차 산성화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해양의 역할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에서도 북극은 가장 빠른 해양 산성화 속도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에 의존하는 생태계와 지역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바다가 산성화될 때마다 해양이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줄어들어 미래 지구온난화 정도가 심해질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바다가 산성화되고 있다는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최신 지식을 한데 모아 극지방 산성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근 북극협의회(Arc Council)는 ‘극지방 산성화 문제 해결을 위해 모두 탑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슬란드 주도로 AMAP 실무 그룹과 협력해 조직됐으며 빙하 파빌리온(Cryosphere Pavilion)에서 주최했다.

북극해의 해양 산성화는 광범위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북극해 전체가 산성화에 특히 취약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산성화의 정도는 모든 북극에서 균일하지 않다. 2018 AMAP 북극해 산성화 평가에서 5개 지역을 조사했는데 각 지역의 산성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났다.

AMAP 평가는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의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 및 빙하에 대한 특별보고서에 의해 뒷받침되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은 세계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탄소 배출로 인해 해양 산성화가 진행되고 있고 바닷물이 차가워질수록 자연적으로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북극해는 대기 배출에 특히나 취약하다고 밝혔다.

일부 해양 생물은 조류와 같은 더 높은 농도의 용존 이산화탄소로부터 혜택을 볼 수 있지만, 부정적인 영향이 긍정적인 영향이 훨씬 클 가능성이 높으며, 해양 산성화는 바다가 고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더욱 복잡하다. 특히 북극해의 먹이 사슬은 매우 민감해, 한 종의 개체수가 크게 증가하거나 다른 종의 소멸은 전체 북극 해양 생태계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고 지적했다.

해양 생물 다양성과 복잡하게 연결된 사회에서 해양 산성화는 물의 성질뿐만 아니라 생계, 문화, 정체성, 언어를 변화시킨다. 북극에서 관찰되고 있는 여러 변화된 상황은 매우 심각하며, 지구의 많은 사람들이 직접 이러한 변화를 경험하지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한편 AMAP는 가능한 최고의 지식과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해양 산성화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으며, 북극해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스트레스 요인을 고려한 연구를 넓혀 나가고 있다.

* 자료출처 : Arc Council

Arctic Council COP25 side event on ocean acidification was a call for action

백지수 리포터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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