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장윤석)은 경기도 파주시 진동면 하포리와 군내면 정자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2건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2월22일 밝혔다.
진동면 폐사체는 12월 18일 2차 울타리 내 지뢰지대에서 군 장병에 의해 발견된 후 지뢰탐지를 거쳐 20일 수습됐으며, 군내면 폐사체는 20일 1차 울타리를 점검 중인 파주시청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파주시는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과 함께 사체를 매몰했다.
<자료제공=국립환경과학원> |
국립환경과학원은 12월22일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파주에서 2건이 추가돼 19건의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됐으며, 전국적으로는 50건이 됐다.
국립환경과학원 정원화 생물안전연구팀장은 “폐사체 2건 모두 민통선 내 2차 울타리 안에서 발견됐다”며 “감염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 안에서는 더 많은 감염 폐사체가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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