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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서민들의 따뜻한 잠자리 책임진다"
㈜히팅레일 김명수 대표이사 인터뷰
'고효율·초절전' 친환경 전기난방 기술 개발
“해외수출 확대로 국익과 회사 매출 극대화할 것”
(주)히팅레일 김명수 대표이사 <사진=이광수 기자>

[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올해는 때 이른 추위가 절정을 이루며 늦가을 미세먼지와 초겨울 한파가 매섭게 몰아쳤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겨울철 미세먼지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그중 겨울철 난방 연료인 연탄, 노후 보일러 등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은 공기 중에 떠다니며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최근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 대책’에서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중장기적 15대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도입해 미세먼지 발생이 높은 12월과 3월 사이에 고강도 저감 대책을 상시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미세먼지 3대 발생원 중 가장 많이 차지하는 ‘난방 부문 에너지 사용 절감 대책’에 동참하면 인센티브를 주는 등 정부와 지자체 모두 에너지 절감 및 미세먼지 저감 해결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기 난방설비 변경만으로 에너지 절감을 할 수 있는 기술이 나와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그간 전기 난방 제품은 불안전, 비효율, 짧은 수명, 인체에 유해하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기존의 전기난방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년간 독자적 연구개발 끝에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기업이 있다.

본지는 최근 네팔, 중국, 러시아 등 해외 각지 수출을 통해 외화획득의 창구역할을 하고 있는 친환경 전기난방기업 ㈜히팅레일 김명수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명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친환경 전기난방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A. 앞으로 친환경 전기난방이 대세일 거라고 생각한 것은 약 15년 전쯤이었다. 우연히 탄소난방을 알게 되면서 추구하는 방향성이 같아 개발하기 시작했다. 또한 예전부터 순간 대처능력과 설계능력이 뛰어나 개발하는 것을 좋아했다.

히팅레일(Heating Rail)을 개발하는 상당 기간 동안 두 번의 사업이 중단된 적도 있었지만 어려움을 극복하고 초심으로 돌아가 면상발열체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당시 이 기술을 난방에 적용해 탄소난방의 장점을 살린다면 충분히 사업성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또 보일러 기술을 가진 회사들이 환경문제로 쇠퇴하는 시기가 올 것을 일찍이 알았고 친환경 전기난방기술인 히팅레일이 잘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히팅레일 개발자 박우만 부사장이 제품 구조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이광수 기자>

Q. ㈜히팅레일 회사에 대해 소개한다면

A. 히팅레일은 전기온돌 난방자재 개발 전문회사로써 바닥난방에 관해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기존 전기난방 제품의 한계를 극복해 현재 국내에 등록된 지적재산권은 22개, 미국·중국·일본·러시아에는 해외 특허 4개가 등록돼있다.

아울러 유럽의 CE 인증, 봉상 발열체에 대한 원적외선 방출량(방사율, 방사에너지) 테스트에도 통과했으며, ITQA 환경 인증(ISO 14001)과 품질인증(ISO 9001)을 취득한 명실상부한 친환경 기업이다.현재는 습식난방에 이어 건식난방을 개발했으며 올해 10월 출시해 시판 중에 있다.

또 국내·외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품을 홍보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대리점 200개 개설을 목표로 현재 16개 지역에 영원사원이 나가있다. 더불어 올해 서울권에만 20개 대리점 계약이 성사됐다. 해외로는 건식 난방 제품을 수출해 영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왼쪽상단 시계방향)유럽 CE인증, ITQA 환경 인증(ISO 14001), ITQA 품질 인증(ISO 9001), 난방용 발열장치 특허증 <자료제공=히팅레일>

Q. 친환경제품 ‘히팅레일’에 대해 소개한다면

A. 히팅레일은 다섯 가지 측면에서 타제품과 차별화된 우수성이 입증됐다. 먼저 안전 측면이다. 기본적으로 몰탈작업을 하고 완전 건조 후 마감재 마감을 하지만, 제품 제조 시 100% 방수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기 때문에 물이나 습기로부터 안전하다.

또 최상의 온도 제어 기능으로 화재를 방지하고 안전을 위해 발화점 이하로 온도를 조절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아울러 습식 콘크리트몰탈 공법을 쓰기 때문에 과열이 되지 않는다.

두 번째로 타사제품보다 초기 전력에 있어 약 25%를 절감해 ‘효율적’이다. 타사제품은 1평당 약 700W 초기전력으로 출발하지만 히팅레일은 약 450W 초기전력으로 출발하기 때문에 전기량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초기 온도와 전력은 출발하면서 온도가 상승을 시작하나 전기는 반대로 저항이 높아지면서 전기 유입량을 스스로 절감시킨다. 이로 인해 전기량을 약 35% 절약할 수 있다. 이것이 히팅레일만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온도는 실온으로 출발해 최고 65도까지 올라고 전기는 450W로 시작해 평균 350W 전기소모량을 유지한다. 온도와 전기량은 서로 반비례한다. <자료제공=히팅레일>

세 번째로 내구성이다. 전기를 통전하는 과정에서 전선에 단선 여부가 중요하나 전선에 특수소재로 이중 피복을 해 콘크리트 금이 발생해도 피복이 탈피하거나 끊어지지 않는다. 또한, 제품구성 소재가 카본이 함유된 비철금속이므로 수명이 길어 반영구적이다.

네 번째로 난방효율이 높으며 인체의 건강에도 이롭다. 콘크리트 몰탈을 이용한 설계로 공기를 데우는 대류난방을 함으로써 효율 측면에서도 뛰어나다. 또 원적외선 복사난방이 더해져 최대의 난방 효과가 배로 되며 위풍이 없다. 아울러 원적외선 효과로 건강에 좋고 특히, 새집 증후군이나 잡균에 의한 냄새 제거를 해준다.

마지막으로 건축물 설계상 이익을 꼽을 수 있다. 건물에 하중을 줄여주는 설계를 함으로써 단열재 위에 몰탈처리 후 마감재까지 약 30~40mm 정도 시공을 해 원자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보증 전기의 40%를 감소시키고 한 달간 소비자 사용요금을 50% 감소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건식공법은 시멘트 몰탈을 사용하지 않아 설치 및 보수유지가 쉽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히팅레일의 용도는 주거·상업 난방, 공공·복지·숙박 시설 난방 등 다양하게 설계가 가능하다.

사용 연료별 소요비용 비교표 <자료제공=히팅레일>

Q. 전기난방은 물과 화재에 취약한데 이를 반증할만한 히팅레일만의 노하우는

A. 처음에 철망을 깔고 그 위에 히팅레일을 결속해 통전 실험을 한 후 각목으로 철망을 띄운 뒤 몰탈을 쳐 완벽하게 히팅레일이 몰탈속에 자리잡게 된다. 설계적으로 100% 화재위험이 없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제품이 가동됐을 때 타제품은 최상의 온도가 화재 직전 온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조절기에 의존해야 하지만, 히팅레일은 최상의 온도가 65도밖에 올라가지 않는다.

방수 실험 모습 <자료제공=히팅레일>

또 물과 수분과의 안전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전선 2.5스케아(SQ)를 20m 끊으면 500개 마디가 생긴다. 이를 물속에 집어넣어 통전해도 누전차단기가 떨어지지 않는다. 이는 완벽한 설계를 했기 때문에 가능하다.

전선도 이중전선에 소재의 상당 비율을 배합해 붙는 점까지 끌어놓고 사출성형 순간 붙는 방식으로 설계해 방수가 되는 것이다. 타제품은 불가능한 히팅레일만의 특허기술이다.

Q. 해외수출 현황과 발전 방향, 우리나라 시장의 전망은

A. 러시아 깔레오라는 회사에 유니메트(UNIMAT)란 이름으로 수출한 이래 올해에는 네팔로 4월 초에 수출이 됐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중앙아시아, 몽골, 인도까지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6개월에 걸쳐 개발한 건식난방은 유럽 전시회나 일본에 출시해본바 반응이 좋았다.

또 건식난방 자재가 화재위험이 없고 열 전도성이 탁월하기 때문에 나아가 간편한 침대 전용판을 적용함으로써 대중성 있는 침대로 설계돼 국내 현장 시공업자는 물론이고 해외까지 관심을 보여 매우 기대가 된다.

(왼쪽부터)러시아 전시회, 중국 심양 전시회, 한국 킨텍스 전시회 <자료제공=히팅레일>

Q. 전기난방사업과 관련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시행돼야 할 정책이 있다면

A. 다른 전기난방 업체들은 이미 많은 법적인 조항과 문구가 있어 혜택을 받는 반면에 친환경 전기난방은 최초이고 신생 업체이다 보니 법적인 구성 문구가 없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나라장터에 등록하려면 항목에 친환경 전기난방을 넣어야 하는데 난방 또는 탄소 발열로 신청해도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애로사항이 많다.

아울러 학교, 유치원, 노인정에도 적합한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지식경제부에 문의해보니 이 제품을 인정해줄 법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성능 면에서 안정적이고 인체 건강에도 좋고 총량 설계도 좋으나 자격 자체가 안된다는 법 규정은 개선돼야 한다.

김포에 위치한 제조공장에서 히팅레일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히팅레일>

Q. 미래 10년 성장 장기 전략과 향후 계획은

A. 공동이 사용할 수 있는 노인정, 마을회관 등에 히팅레일을 설치해 저렴한 전기료로 복지를 해결할 수 있는 확실한 제품이라고 본다.

태양광 에너지와 접목을 한다면 정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 방향과도 맞아 운영 측면에서 합리적이고 비용도 거의 안 들어간다. 앞으로 지자체와 협업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다.

또 국내는 물론이고 국외에서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친환경 전기난방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며 소비자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또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난방 분야에서 최고가 돼 온 인류의 잠자리 건강을 지키고 저비용·고효율 제품으로 수출해 국위선양을 하고 싶다.

아울러 내부적으로 공론화하기 아직은 이르지만, 세계 최초이면서 최대 이슈로 사회 공헌할 수 있는 전기 발생에너지 설계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 제품을 현실화하는데 아직 보완이 필요하지만 에너지 관련 분야를 선도해 나갈 것이다.

히팅레일 김명수 대표이사(왼쪽)와 개발자 박우만 부사장 <사진=이광수 기자>

이광수 기자  rhkdtn1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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