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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금융기관 탈석탄 동참 물결 확산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추후 선언 유도할 ‘중점 관여 금융기관’ 발표
금융기관들은 석탄발전에 투자를 중단하는 움직임이 세계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기후위기와 미세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전세계 금융기관들의 탈석탄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석탄을 필두로 한 화석연료에 투자하지 않겠다는 기관투자자들이 등록하는 파슬 프리 캠페인(Fossil Free Campaign)에는 올해 11월26일 기준으로 1145개(총 자산규모, 11조5400억 달러)가 동참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 캘퍼스(CalPERS) 등 공적금융부터 스위스 리(Swiss Reinsurance), 알리안츠그룹, 비엔피파리바스(BNP Paribas) 등 유수의 민간금융 등이 포함됐다. 파슬 프리 캠페인에 등록되지 않은 탈석탄 선언 금융투자기관도 상당히 많다. 유럽부흥개발은행, 아프리카 개발은행 등 주요 개발은행도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고, 유럽투자은행은 2021년부터는 석탄을 비롯한 모든 형태의 화석연료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전세계 주류 금융기관들의 탈석탄 금융선언은 석탄발전이 기후위기 시대에 좌초자산이 될 운명에 처해 있어 막대한 투자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건강과 생명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는 반도덕적 투자이며, 지구온난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발생시키는 반환경적 투자이기 때문이다.

TCFD(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와 NGFS(녹색금융네트워크)라는 주류 금융 당국자들이 중심이 된 글로벌 이니셔티브들의 등장은 탈석탄 투자의 시급성을 보여준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여전히 이러한 시대적 흐름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대착오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그 와중에 지난해 10월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탈석탄 금융 선언은 우리나라의 탈석탄 금융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올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25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 기간(12월2일~13일) 중인 12월3일, 자산운용 규모 50조에 이르는 국내 금융기관들이 탈석탄 금융 선언을 할 예정이다. 이번 선언식에서는 공적금융만이 아니라 국내 최초로 민간금융기관도 탈석탄 금융선언에 합류하는 등 우리나라 탈석탄 투자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번 탈석탄 금융 선언식에서는 국내 금융 기관투자자들의 탈석탄 투자를 가속화 하기 위해 ‘중점 관여 금융기관’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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