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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공공행정혁신사례 공유실질적 협력 강화 기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이번 달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 1층에서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전시회’와 ‘한·아세안 행정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아세안 대화관계 30주년을 기념해 1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에서 열리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공식 부대 행사로 열린다.

아세안(ASEAN: 동남아 국가연합)은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통해 우리 외교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했다. 우리나라와는 1989년 대화관계를 수립한 이래 지난 30년 간 교역규모가 82억 달러에서 1600억 달러로 20배 늘었고, 인적 교류도 10만 명에서 1100만 명으로 100배 넘게 늘어나는 등 관계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행안부는 그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태국 등지에 공공행정협력단을 파견하고, 인도네시아 전자정부 협력센터 운영, 캄보디아 지방공무원 현지교육과정 운영 등을 통해 아세안 국가와의 협력 활동을 강화해왔다.

한·아세안 공공행정 혁신전시회 및 행정장관회의는 지난 2014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행안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협력·발전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공행정 혁신전시회는 우리뿐 아니라 아세안(ASEAN) 10개국이 참여해 그간의 협력사례와 공공행정 혁신 사례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된다.

전시회 전체 구성은 신남방정책의 핵심 축인 3P(사람(People), 평화(Peace), 상생(Prosperity))의 이념을 반영한다. 이에 따라 각국 기관 및 관람객의 니즈와 체험요소를 살린 전시(사람), 우수사례 벤치마킹 및 지식의 상호 공유(상생·번영), 참가국, 기관, 관람객들이 어우러지는 전시(평화·화합)를 지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교육부 등 정부 주요 부처와 부산시, 아세안 10개국,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관은 행정혁신관과 아세안관으로 구분돼 운영된다.

행정혁신관에서는 KT의 5G 기술을 활용한 재난 대응 시스템, 부산시의 사물 인터넷 기반의 스마트 교통 시스템 및 전자통관, 자동출입국 심사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우리 정부의 대표적인 행정 혁신 사례를 전시한다.

아세안관에서는 ▷태국 정부의 온라인 비즈포털 ▷인도네시아의 민원 관리 플랫폼 ▷미얀마의 국민과 함께하는 발전정책 등 아세안 10개국의 행정혁신사례를 선보인다.

특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 아세안 정상과 장관급 인사가 이번 전시회를 참관할 예정으로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과 협력 사업 발굴과 인적 교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한·아세안 행정장관회의’는 26일 9시40분부터 5시20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과 아세안 10개국 행정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다 나은 거버넌스 : 모두를 위한 더 나은 미래’ (Building better governance: bringing better future for all)를 주제로 진행된다.

인도네시아 차흐요 꾸몰로(Tjahjo Kumolo) 행정개혁부 장관, 라오스 캄 만 순빌럿(Khammanh SOUNVILEUTH) 내무부 장관 등 각국 대표단과 아세안 출신 연수 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3가지 주제가 다뤄지는데 ▷1세션 : (국민참여) 국민의 정책참여 확대를 통한 정부혁신 ▷2세션 :(디지털 정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3세션 :(지역혁신) 지방정부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 활성화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각 세션에서는 분야별로 각 나라의 혁신 현황을 발표하고 우수사례 공유,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행정장관회의에 앞서 25일에는 사전행사 성격으로 진영 행정안전부장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등 4개국 행정장관이 개별 양자 회담을 진행하여 상호 관심사를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행사로 3P(사람·상생·평화)를 축으로 하는 신남방정책 이행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다 나은 행정체제와 행정서비스 구축으로 한국과 아세안 국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사람), 한국의 공공행정 우수사례와 아세안 국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혁신 사례를 공유하여 공공행정 분야에 상생을 도모하며(상생),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행정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자회담 등을 통한 심도 깊은 협력 방안 논의를 통해 아세안 국가와의 우호관계를 증진할 것으로 보인다(평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추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아세안 각국과 공공행정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강화를 이뤄 상생 번영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영애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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