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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국민이 묻고 전문가가 답하다국가기후환경회의·질병관리본부·대한의학회 콘퍼런스 공동 개최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12월∼3월)에 대비해 미세먼지 대책 국민정책제안을 지난 9월 말 발표했다.

[환경일보] 대통령 직속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이하 국가기후환경회의)·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대한의학회(회장 장성구)는 11월11일(월)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미세먼지와 국민건강’을 주제로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보건의료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국가기후환경회의 본회의 및 전문위원회 위원, 국민정책참여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상생활 국민행동 권고안 발표 및 토론과 함께 국민과 전문가가 직접 소통하며 미세먼지의 건강 영향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한편, 미세먼지가 질병에 미치는 영향과 그 예방에 대한 근거 고찰과 함께 국민참여형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하는 기회를 가졌다.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

반기문 위원장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다가오는 미세먼지 고농도 계절(12월∼3월)에 대비해 국민건강 보호 대책 등을 담은 미세먼지 대책 국민정책제안을 지난 9월 말 발표했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국민과 전문가가 직접 소통하며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발전적인 대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관점의 국민적 요구를 파악해 건강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질병 대응과 연구를 추진하고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건강을 지키는 국민행동 권고

첫 번째 세션인 ‘국민질의·답변과 국민행동 권고’에서 홍윤철 서울대 의대 교수는 미세먼지 관련 질의에 대한 전문가 답변과 이러한 과정을 통해 도출한 ‘건강을 지키는 국민행동 권고’를 발표했다.

홍 교수는 발표를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환기 방법과 함께 일반인과 어린이·노인 등 민감 계층을 구분해 보건용 마스크 착용 및 실외활동 기준을 차등 적용하는 내용을 소개했다.

특히 실외활동 기준을 변경하면서 그 과학적 근거로 최신 연구결과와 다른 국가의 제도운영 사례를 함께 제시한 바, 대기환경기준이 유사한 대만의 연구에서 PM2.5(초미세먼지) 50㎍/㎥까지는 운동을 하는 것이 보다 건강에 유익하다고 밝혔다.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PM2.5 75㎍/㎥까지는 가벼운 운동으로 얻는 건강상 이득이 더 크다.

미국의 경우 PM2.5 55~149㎍/㎥ 구간, 영국은 PM2.5 71㎍/㎥ 이상에서 일반인의 야외활동을 줄일 것을 권고하고 있어, 건강한 일반인의 경우 PM2.5 75㎍/㎥까지는 가벼운 운동으로 얻는 건강상 이득이 보다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신동천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좌장을 맡고 보건의료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여 국민 질의 사항과 국민행동 권고에 대한 입장과 보완점 등을 논의했다.

우울증, 치매에도 악영향

두 번째 세션 ‘미세먼지 건강 영향과 관리, 현황과 과제’에서, 정해관 성균관대 의대 교수는 미세먼지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예방 수칙의 근거 수준에 대해서 발표했다.

정 교수는 미세먼지로 인한 심·뇌혈관과 호흡기질환의 발생 및 사망 증가는 이미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우울증, 치매 등 다양한 질환의 발생과 악화를 초래하는 위험요인으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국가기후환경회의>

정 교수는 미세먼지의 만성 질병 부담 평가, 저감에 따른 건강 영향 평가 및 기저 질환자의 건강 보호 대응조치를 위한 과학적 근거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미세먼지 관리정책의 목표와 평가 기준으로 건강 영향을 포함할 것을 제안했다.

장성구 대한의학회 회장을 좌장으로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현행 근거 수준을 바탕으로 기자와 환자, 시민사회단체, 의료인 등 다양한 관점에서 국민적 요구를 파악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질병관리본부는 콘퍼런스에서 제기된 의견을 심층 검토하여 필요할 경우 단계적으로 후속 조치를 취하는 한편, 국가기후환경회의 중장기 과제 논의과정에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국가기후환경회의>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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