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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하루 평균 93건, 11억원 피해기관사칭형 피해자 6684명, 대출사기형은 무려 2만7911명
보이스피싱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조차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정도로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

[환경일보] 지난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이 4040억원에 달해 하루 평균 11억원의 피해금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는 2017년 2만4259건에서 40.7%(9873건) 증가한 3만4132건 발생했다. 하루 평균 93건의 보이스피싱 범죄가 발생한 셈이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9972건(29.2%)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남부 5883건(17.2%) ▷경기북부 2814건(8.2%) 순이었다.

2017년 대비 2018년 범죄발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165.9%의 강원이었고 다음으로 ▷경남 74.4% ▷경기북부 70.8% ▷울산 52.0% ▷인천 51.9%였다. 광주와 전남만 2017년에 비해 발생이 줄었다.

이에 따른 피해금액은 4040억원으로 2017년 2470억원에서 1570억원(63.6%) 증가했다.

지방청별로는 ▷서울이 1413억원(35%)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기남부 706억원(17.5%) ▷경기북부 284억원(7%) 순이었다.

2017년과 비교해서 2018년 피해금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224.3% 증가한 강원이었고 ▷대전 114.3% ▷경기북부 110.4% ▷인천 109.4% ▷울산 80.6%가 뒤를 이었다.

대출사기에 40~50대 많이 당해

보이스피싱 유형별로는 피해자 3만4595명 중 기관사칭형 피해자가 6684명이었고, 대출사기형 피해자는 기관사칭형의 4배가 넘는 2만7911명이었다.

피해자 성별로는 ▷기관사칭형의 경우 남성이 1648명, 여성이 5036명이었고 ▷대출사기형은 남성 1만6195명, 여성 1만1716명이었다.

연령대별로는 ▷기관사칭형 6684명 중 20대 이하가 2918명(남성 338명, 여성 2580명)으로 43.7%를 차지했고 ▷대출사기형은 전체 2만7911명 중 40대와 50대가 각각 9306명(33.3%), 8727명(31.3%)으로 많았다.

소병훈 의원은 “올해 상반기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와 피해를 볼 때 지난해 피해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보이스피싱을 잘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조차 보이스피싱으로 재산을 한순간에 잃어버릴 정도로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며 “수사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에서도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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