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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든 조선왕릉서 문화행사 즐겨보세요"서울 선릉과 정릉, 23~26일 ‘성종대왕의 악학궤범 소개 등 행사 진행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나명하)는 가을 단풍으로 아름다운 조선왕릉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소장 김행덕)는 조선 제9대 임금인 성종대왕의 업적인 악학궤범을 소개하고 서울 강남구 ‘서울 선릉과 정릉’의 재실에서 우리 국악을 알리기 위한 문화행사를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다.

성종의 명으로 당시 조선의 음악이론을 집대성해 1493년에 편찬된 '악학궤범(樂學軌範)'을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흥겨운 우리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다.

또한, 조선왕릉의 제향(祭享)을 준비하는 재실(齋室)을 보다 생동감 있고 활기찬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자 ‘악학궤범’의 편찬과정과 구성에 관한 설명이 담긴 영상과 3차원 입체(3D) 만화영상 ‘호랑과 국악나라 거문고’도 상시 상영한다.

행사 기간에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관람할 수 있으며, 26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국악공연을 즐길 수 있다.

또한, 27일 오후 2시에는 ‘서울 헌릉과 인릉’에서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조선왕릉 제향 체험행사를 펼친다.

조선왕릉 제향 체험행사는 참가자가 제수진설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본 후 제향 의복으로 갈아입고 제향을 봉행하게 되는데, 제향과정은 초헌례(初獻禮),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망료(望燎)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5명(사회적 배려대상자 5명 포함)이며, 참가학생의 가족(2명 내외)도 제수진설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21일부터 조선왕릉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들을 통해 성종대왕의 업적을 보다 자세히 알고 600년간 지속돼 온 조선왕실의 제향문화를 직접 체험해 전통 제향의식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심동준)는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인 26일에 고양 서삼릉 내 비공개 지역인 태실에서 태(胎) 생명의 시작 행사를 진행한다.

태(胎) 생명의 시작 행사에서는 서삼릉 태실에서 출토된 태항아리(태종, 세종, 정조) 재현품을 전시하고, 왕실의 출산의식과 안태의식을 재미있게 설명한다. 또한, 관람이 제한되어 있던 효릉(인종과 인성왕후), 회묘(연산군 생모 폐비 윤씨) 등 공개제한 지역을 답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사전신청을 마친 국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사전신청하지 않은 사람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서삼릉 태실연구소에서 전화로 신청(회당 30명, 현장접수 불가)할 수 있다.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 관계자는 "서삼릉 태(胎) 생명의 시작 행사가 왕실의 출산의식과 안태의식을 널리 알리고 우리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영범 기자  syb@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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