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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사육장에 HACCP 도입해야“인수공통전염병 숙주 역할 우려, 감염매개체 선제적 대책 필요

[환경일보] 국회 국정감사에서 동물실험용 붉은털원숭이와 게잡이원숭이를 사육하는 영장류자원지원센터(전북 정읍 소재)에 식품안전관리 인증기준인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을 도입해야 한다는 이색 주장이 나왔다.

11일 바른미래당 신용현 의원은 이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상대로 “태아 소두증에 영향을 준다는 지카바이러스는 1947년 최초로 붉은털원숭이에서 발견됐다”며 “국민안전 차원에서 감염매개체인 모기, 파리, 쥐 등에 대한 완벽한 차단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는 최대 3000두까지 원숭이 집단 사육이 가능한 영장류자원지원센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매개체에 대한 선제적 대책을 촉구하는 것이다.

<자료제공=영장류자원지원센터, 신용현의원실>

신 의원은 지난 2018년 11월 영장류자원지원센터 준공식 당일 탈출했다가 2주 만에 구조된 원숭이를 언급하며 “임상실험 중 고위험성 병원체가 있던 원숭이라면 매우 심각해졌을 일”이라며 “탈출방지 철망 설치와 같은 물리적 대책만 강구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HACCP은 깨끗하고 위생적인 식품제조를 위해 주변 수목관리, 출입문, 환기구, 배수로, 각종 틈새 등에 대한 철저한 차단, 즉 효과적인 방충방서 설비를 갖춘 업체만이 받을 수 있는 인증”이라며 “영장류자원지원센터도 빠른 시일 내에 HACCP 방충방서 기준에 따라 모든 시설을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장류자원지원센터는 동물실험용 원숭이 국내자급을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설로, 최대 3000두까지 사육이 가능하고, 10월 현재 1044두가 사육 중이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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