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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일본 수산물 위험, 검역 강화 필요”여론조사 전문기관 의뢰 성인 남녀 1000명 대상···일본산 먹거리 전체에 대한 요구도 과반

[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응해 일본 수산물 안전관련 검역 강화를 실시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가 나왔다.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도봉갑, 보건복지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조사한 ‘일본수산물 안전성과 검역강화 관련 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82.2%는 일본산 수산물이 ‘위험하다’고 인식했으며, 83.7%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응해 일본산 수산물 ‘전체’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자는 주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잘 대응하고 있다’는 의견이 73.6%였다.

수산물뿐만 아니라 가공식품을 포함한 일본산 먹거리 ‘전체’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는 데에도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공식품을 포함한 일본산 먹거리 전체에 대한 검역 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은 81.1%로, ‘반대(15.6%)’ 응답 대비 절대 우세했다.

아울러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에 대해 정부가 즉각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에 공론화 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에 있어 국민 10명 중 7명은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가 ‘잘 대응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73.6%로, ‘부정적(23.6%)’ 의견 보다 3배 이상 우세했다.

한편 인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현재까지 수입된 일본산 수산물은 총 약 10만4600여 톤, 5억1872만 달러(한화 약 6214억2183만원)였으며, 일본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농·임산물 ▷식품첨가물 수입은 54만9200여 톤, 16억9759만 달러(한화 약 2조337억1627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병행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였으며 피조사자 선정은 가구전화(20%) 및 휴대전화(80%) RDD 방식을 병행한 Dual Frame 방식으로 진행됐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으며 2019년 8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을 적용했다.

인 의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는 문재인 정부의 대일본 대응 역량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먹거리 안전엔 여야가 없다. 국민의 식탁에 불안감이 없도록 국회와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재형 기자  jjh112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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