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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분뇨 소독 시스템 ‘구멍’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95개 중 56개 소독시설 없어
소독시설이 없는 56개소 중 8개소는 연계처리 시설조차 소독처리를 하지 않았다.

[환경일보]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급속도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축산분뇨 소독 시스템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밝혀져 돼지열병 사태가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이 환경부 소관 전국 95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소독시설 유무 상황을 점검한 결과, 39개소에만 소독시설이 설치됐을 뿐, 56개소에는 시설이 설치되지 않았다.

특히 심각성을 더하고 있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축가의 분뇨들이 소독 없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뜻이다.

지난 17일과 24일 2차례 확진판정을 받은 파주지역의 가축분뇨는 파주1처리장과 파주2처리장에서 처리되는데, 이 중 파주2처리장에는 연계처리시설을 포함해 아무런 소독시설도 설치되지 않았다.

그리고 파주1처리장에는 염소소독시설이 설치됐지만 해당 소독 시스템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유효한 지는 증명된 바 없다.

환경부는 이에 대해 ▷확진판정 받은 농가의 처리시설 4개소에 대해 유입수/처리수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한 결과 안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발생 농가의 가축분뇨가 유입된 처리시설은 즉시 가동을 중단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이용득 의원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은 최대 21일의 잠복기간이 있고, 잠복기간 동안 방역 시스템을 뚫고 바이러스가 하천 등을 통해 전국으로 퍼져나갈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다”며 “이제라도 전국 가축분뇨 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소독시스템을 긴급 점검해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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