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코레일 광주본부의 한 직원이 20대 동료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스토킹하고 괴롭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코레일 광주본부에 근무하는 40대 상급자 A씨가 20대 여직원을 스토킹하고 납치를 시도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을 지속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감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1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 딸을 살려주십시오. 공기업에 이런 악마가 살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피해 여성 아버지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가 쓴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코레일 광주본부에 입사한 딸이 같은 부서 직원 A 씨에게 업무와 무관한 휴대전화 메시지를 계속 받았고, 일방적인 만남을 강요당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추석 연휴 이후 A씨가 퇴근하는 딸의 차 앞을 갑자기 가로막고 얘기 좀 하자며 납치하려 했다고 언급돼 있다.

한편, 코레일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감사실 감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심영범 기자  syb@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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