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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중심 친환경 미래 수변도시 조성’
김세환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장 인터뷰
"전문가·시민·민간기업 보유 기술 최적화, 최첨단 스마트도시 만들 것"
김세환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장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천연골재 채취량 감소와 골재 수요 증가에 따라 순환골재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부산시에서도 최근 순환골재 사용촉진에 관한 조례안이 통과돼 시행(8월7일)됐다. 이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이 자원재활용을 통한 조성공사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부산시 강서구에서 친환경적인 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김세환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장을 만나 사업 진행 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Q. 부산에코델타시티의 조성 배경은
A. 2018년 1월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서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발표하면서 부산에코델타시티(세물머리지역 중심, 83만평)와 세종 5-1 생활권(83만평) 2곳을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선정됐으며, 2018년 7월 기본구상 및 12월 시행계획(마스터플랜) 수립을 완료해 온·오프라인을 통한 시민 의견수렴 및 기업의 사업제안 등 민간참여 플랫폼인 ‘스마트시티 1번가’를 통해 마스터플랜 24개를 제안·반영해 시민참여형 설계–조성–운영으로 도시조성사업을 시행했다.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산하에는 스마트시티 분야별 전문가 및 6개 유관부처(국토부, 기재부, 과기정통부, 행안부, 산업부, 환경부)로 구성된 ‘스마트시티 특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스마트시티’는 교통·에너지·안전·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스마트솔루션이 집적된 도시모델로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의 모든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장이다.

부산의 시범도시는 국내 유일의 물 전문 공기업인 한국수자원공사의 스마트 물관리 특화기술을 바탕으로 도시 내 물순환 전 과정(강우-하천-정수-하수-재이용)에 첨단 스마트 물관리기술‧서비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국형 물 특화형 도시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정밀 소형 강우레이더 등을 포함해 관련 인프라를 상시관리하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국내 최대 규모의 에코필터링 및 물순환공원 조성(3만3000평)으로 하천수질 개선, 스마트정수장 시범사업, 100% 물 재이용시스템 구축 등 스마트시티에 특화된 물관리 요소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을 도시 컨셉에 맞추어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초로 자연친화적 모듈을 활용한 친환경 수처리인 ‘에코필터링’ 테스트베드를 설치·운영해 성과검증을 하는 중이며, 자연여과·천변습지 등 자연정화기능을 갖춘 무약품·저에너지형 수처리시설을 부산에코델타시티(1800평)에 시범적으로 도입했다.

향후 한국형 친환경 수처리시스템으로 구축해 하천수질 개선 및 이수·친수공간으로 활용토록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생활 전반에서 로봇과 함께 호흡하며, 시민의 삶을 더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만드는 도시를 지향하며 웨어러블로봇, 주차로봇, 물류이송로봇이나 의료로봇 재활센터(헬스케어 클러스터) 등을 도입해 시민들이 다양한 로봇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봇통합관제센터(플랫폼)와 로봇지원센터를 설치해 로봇에 최적화된 인프라와 테스트베드를 제공해 기업의 자유로운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분야에서는 60MW 규모(2만4500가구 1년 사용 가능)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과 국내 최초 하천수를 이용한 수열에너지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100% 자립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며, 공간구성과 관련해서는 증강현실(VR․AR)을 포함해 4차산업혁명 관련 신산업 육성을 위해 ‘5대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공자율혁신클러스터, 헬스케어클러스터 등 26만평(스마트시티 면적의 약 1/3)을 조성한다.

최근(5월8일) K-water는 한국국토정보공사, KT와 ‘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기관별 전문기술의 융합기반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국가 스마트도시 시범사업인 ‘부산에코델타스마트시티’의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 대내외 확산 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협약은 삶의 질 향상과 공유가치 창출을 위한 성공적인 스마트도시의 조성의 목적 아래 ▷스마트도시 계획과 설계 ▷도시서비스 정보 ▷물 순환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관련 정보를 위치기반 공간정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의 4차산업혁명 선도기술 접목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스마트시티는 공공과 민간이 역할을 나누어 시행하게 되며, 해외진출을 위한 교차실증과 과감한 규제개선도 병행할 예정이다.

분야별로 가장 권위 있는 공공‧연구기관을 전담기관으로 지정해 각 전담기관에서 디지털트윈과 데이터‧AI센터 등 선도기술과 교통‧헬스케어‧에너지‧환경‧안전 등 관련 서비스를 구축하며, 시범도시 조성 후에도 지속가능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업‧지자체‧사업시행자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시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고품격의 모빌리티·헬스케어·교육 등의 서비스를 받게 되며, 스마트시티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돼 양질의 일자리창출하는 역할을 기대한다.


Q. ‘부산에코델타시티’의 조성 내용은
A. ‘부산에코델타시티’는 친환경 수변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12년 친수구역 지정고시 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는 강서구 지역에 총면적 357만평(여의도 면적의 약 4배), 총사업비 5조4386억원, 계획인구 약 7만6000명, 주택 약 3만 세대로 조성되는 친환경 수변도시이다.

첨단산업, 국제물류, R&D기능이 복합된 자족도시 건설로 동남권 산업경제 활성화 및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수변 레저와 문화, 생태기능이 조화된 글로벌 친수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 7조8000억원, 고용창출 효과 4만3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에코델타스마트시티는 최적의 교통망과 천혜의 입지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주변지역 거리표 <자료출처=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

김해국제공항(5㎞), 부산신항(12㎞), 부산역(15㎞), 제2남해고속도로 등 국가 교통망이 교차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주변에 국제물류·첨단산업단지(사상스마트밸리 등)가 밀집해 있다.

본 사업지는 서낙동강, 평강천, 맥도강 등 3면의 수변공간을 활용한 친수사업의 최적지로 세물머리를 중심으로 물로 특화된 친수환경이다.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언제나 접근가능한 친수공간 조성으로 친수환경의 중심인 세물머리를 도시중심축으로 가로 및 녹지체계 구축하고, 도시 내부의 남~북 중심녹지와 동~서 연결녹지 조성을 통해 어디서나 보행으로 녹지와 수변을 즐길 수 있다.

친수공간은 ▷세물머리 내 인공수로를 계획해 자연하천과 어우러진 리틀베니스 개념 도입한 ‘K-Venice’ ▷중심상업지역 내 폭 20m의 수변공간 도입하는 ‘리버워크형 특화상업지’ ▷도심 최대 ‘생태습지공원’(약 25만평) 계획 ▷서낙동강변을 따라 철새와 사람이 공존하는 폭 100m의 생태완충공간 및 2만여평의 철새먹이터를 조성하는 ‘도심생태특화공간’ ▷물과 연계한 수변 특화 주거계획으로 한국의 새로운 친수도시로서의 정체성 부여하는 에코빌리지 등이 있다.

부산에코델타스마트시티는 배움·일·놀이가 공간·제도적으로 융합된 새로운 사회를 구현해 시민이 가정-일-자기계발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배움-일-놀이 등을 융합해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및 미래형 스마트 워크시스템 도입하는 것이다.

공원광장 등 데스트베드 설치를 통한 증강기술, 로봇, 트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으로 스포츠를 개발한다.

가상의 공간 속에서 도시를 관리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미래형 행정을 도입해 도시 내 민원 발생 시 증강현실기술을 활용해 현장에서 문제점을 확인하고 조치할 수 있는 증강도시 플랫폼을 도시행정에 접목해 시민참여를 위한 디지털 토론장 운영, 행정업무 자동처리 로봇을 활용해 시민들의 행정업무 처리시간 최소화시키며, 블록체인기술을 이용해 중요한 의사결정 시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해 주민자치로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한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스마트교통을 시행해 자율주행기반 인프라 및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마련했고, 자율주행 셔틀을 활용해 도시 내 주요 공간을 이용하도록 지원하고 도시 내에서 친환경차량을 자유롭게 활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 주차시스템을 통한 주차공간 찾기 위한 시간낭비를 최소화했다.


Q. 부산에코델타스마트시티 공사 진행 상황은
A. 부산에코델타스마트시티는 2018년 7월 기본구상을 확정 발표해 2018년 12월 관계기관, 민간기업, 시민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계획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했고, 2019년 2월 부산 벡스코에서 마스터플랜을 대통령에게 보고해 아낌없는 찬사를 받았다.

2019년 11월 스마트시티 착공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또 2020년 상반기까지 10대 전략과제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1년 하반기 입주를 개시해 주민들이 스마트시티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는 공사 시기 등 여건을 고려해 명지지구, 강동지구, 대저지구 3개 지역을 각 단계별로 순차적으로 공사를 착공해 시행하는 중이다.

2019년 8월말 기준 1단계 명지지구 83.2%, 2단계 강동지구 39.7%의 공정률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며, 3단계 대저지구는 2019년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Q. 부산에코델타시티의 친환경적인 조성 방안은
A. 부산에코델타시티의 기본방향은 살고 싶은 수변생태도시 구현이다.

리버프론트형(River Front형) 수변공간 조성을 통해 ▷인간과 철새의 공존 ▷생태문화공간 확보 ▷갈대와 버들 등 한국형 실물 소재를 사용한 자생종 위주의 식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친수도시 정체성 확보 및 수변이용 활성화를 위해 ▷수변데크 ▷조류 관찰데크 ▷수변산책로 ▷친수계단 등의 친수시설을 도입하고 있다.

환경보전 및 물순환계획을 수립 추진 기본방향은 사업지 내 기존 수변 및 생태환경 보전을 통한 생태적 연속성 유지, 친수환경 보전 및 물순환 계획으로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건설, 저영향개발(LID)기법 적용으로 자연환경변화 최소화로 설정하고 있다.

철새 생태환경 보호계획 수립 및 사업지 내 그린매트릭스 조성, 탄소저감기법 도입 등으로 환경보전형 도시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철새 생태습지공원을 약 20만평 조성해 농경지 축소에 따른 조류서식지를 확보하고, 우기와 건기 등을 고려한 안정적 수원확보 및 먹이사슬 복원을 통한 생물종의 다양성 증진, 생태복원 및 기능성을 고려한 완충수림대를 계획하고 있다.

저영향개발(LID)을 도입해 물순환 변화를 최소화시키는 적용 예정인 주요기법은 공간설정 효율화를 통한 불필요한 기반시설 축소해 기존지형을 활용한 설계로 자연형 배수체계 수립 및 토양훼손 최소화로 전반적 투수층 확대 등이 있다.

또한 혼합형 도로배치, 도로폭 및 규모 조정, 투수성 포장재 등을 적용해 우수 침투량을 확대하고 주거지 내 공유녹지 최대화, 건축공간 녹화 최대화로 투수면적을 확대해 식생수로 및 빗물정원 조성을 통한 유출수 관리 등 다양한 기법을 적용해 개발에 따른 물순환 변화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 현장(성토작업) <사진=권영길 기자>

Q.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 공사현장에서 순환골재 사용 관련 적용 사항은
A.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는 자원재활용을 통한 환경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보조기층용 순환골재를 설계에 적용하고 적정 품질관리 방안을 수립해 품질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에 순환골재 등 의무사용 용도와 의무사용량 <자료출처=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 추진 근거인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상 순환골재 의무사용 규정은 없
지만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택지개발촉진법’ 등에 적용되는 순환골재 의무사용량을 준수해 ‘도로 보조기층재’에 대해 2014년 1월~12월 공고해 시행하는 1-1공구(30%), 1-2공구(40%), 1-3공구(30%)에 대해서는 30% 이상 순환골재 사용을 설계에서 반영해 시행하고 있다.

2015년 1월~12월 공고해 시행하는 2-1공구는 40%, 2016년 이후 공고분인 2-3공구는 40% 이상 도로 보조기층재에 대하여 순환골재를 사용하도록 설계됐다.


Q. 추후 공사과정에서 생기는 모든 환경오염 방지와 안전관리 실천 방안은
A.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은 관련 법 및 규정에 근거해 작업 공정별 환경영향 저감시설 등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 현장의 세륜시설 <사진=권영길 기자>

현재 환경영향 저감시설은 세륜세차시설, 살수차, 청소차, 침사지, 비산먼지 방지망 등을 가동·설치하고 있다.

또한 전문 조사기관에서 사업 전·후 분야별 환경영향조사를 시행해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대외 학계 전문가, 행정기관,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민·관·학 합동조사단과 발주처와 시공사로 구성된 환경협의체를 상시운영해 공사작업 시의 환경영향을 자체 감시하고 문제 발생 시 영향저감대책 수립·시행 등이 즉시 조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Q. 에코델타시티사업단 단장으로 하고 싶은 말은
A. 부산에코델타시티를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스마트 물관리 특화기술’과 ‘전문가·시민·민간기업이 발굴한 스마트 기술’을 최적으로 적용해 사람중심의 친환경 미래 수변도시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또한 로봇 등 새로운 사업육성을 통해 혁신 생태계 조성해 미래도시의 신패러다임이 될 최첨단 스마트도시로 부산에코델타시티를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에코델타시티 조성공사 현장(건폐물 처리) <사진=권영길 기자>

인터뷰 후, 본지 취재진이 공사현장을 직접 취재해 본 결과 1단계 공사는 마무리 단계이지만 현재 공사가 진행되는 ▷2-3공구(현대건설) ▷2-5공구(금호건설)의 임직원들은 지장물 철거에 따른 석면 함유(설계외의 물량) 여부를 파악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보관기간을 초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전국 입찰로 인해 처리업체가 기간 내 반출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함) 법에 저촉될까 봐 노심초사하고 있으며, 환경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주관적인 판단에 따른 보도, 고발 등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한 제도적 개선도 필요하다는 것이 환경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중론이다.


권영길 기자  suneye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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