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환경일보] 최달도 기자 = 김천시(시장 김충섭)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되는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보조금을 20만원 지급하는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설치 지원 사업을 신청 받고 있다.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16만원이던 보조금액수를 20만원으로 늘렸고 보일러 연식에 상관없이 지원해준다.

저녹스 보일러는 연소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을 줄여준다고 해서 “저(低)NOx녹스 보일러”라고 불리며 시간당 증발량이 0.1톤 미만인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매월 말 저녹스 보일러 인증현황이 갱신된다.

지원자가 지원 대상 보일러를 설치한 후에 보조금 지급요청서만 접수하면 돈을 지급하지만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배관설치가 어려운 장소에는 설치가 안된다. 따라서 노후보일러 교체를 원하는 가정에서는 사전에 제조회사에 설치가능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미세먼지로 인한 시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김천시 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가정에서도 일반 보일러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79%가량 저감배출 되는 반면 열효율은 91%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달도 기자  daldo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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