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개회식’에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이채빈 기자>

[서울=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정부가 기후기술 연구성과를 국내외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기후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모습을 국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37개 기관이 참여하는 전시·체험전, 국내외 기후기술 정책과 기술개발 동향을 교류하는 포럼 등이 진행됐다. 전시·체험전은 120개 부스에서 신재생에너지 기술과 온실가스 활용·전환 기술 등이 적용된 시제품, 상용제품을 선보였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서 참석자들과 주요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채빈 기자>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서 참석자들과 주요전시물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이채빈 기자>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 참석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참석자들과 ‘고효율 대면적 태양전지 서브 모듈 개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채빈 기자>

연구개발 성과 홍보관에서는 비실리콘계 유기·박막 태양전지 모듈,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 미세먼지 유발물질 제거용 촉매와 같은 차세대 원천기술개발 성과를 전시했다.

기후산업관에서는 모듈형 수소발생장치, 무인항공기용 연료전지 파워팩, 백연·초미세먼지 제거장치 등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소개했다.

특별관에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한 플라스틱·시멘트·종이·소파용 폴리우레탄폼, 천연냉매를 이용한 냉방·제습기,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 등을 배치해 일상에 적용된 기후기술을 한자리에 모았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개회식에서 참석자들과 ‘오염된 물 속 로봇물고기 구하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이채빈 기자>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서 학생들이 스노우밸리 VR(가상현실)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이채빈 기자>

학생들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 내 한국화학연구원 전시관에서 체험교실 수업을 듣고 있다. <사진=이채빈 기자>

특히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일반인 대상의 체험 프로그램이 확대됐다. 체험관에서는 사람이 바닥을 밟는 힘으로 전기를 만드는 압전 체험장과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기후 기술 퀴즈를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제공됐다.

또 유튜버 ‘과학쿠키’의 과학강연과 팝업북·북극곰 만들기 체험교실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기후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전국 초등학생 대상으로 ‘2019 지구사랑 그림그리기 대회’가 열린다.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이 24일 오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기후기술대전’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채빈 기자>

문미옥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후기술은 우리나라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국민들의 지속가능한 삶을 실현하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가 기후기술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환경 사회를 이끌어 가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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