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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넥스컴스 주치홍 대표이사 인터뷰
‘기술에 혼을 담은 장인정신’
무인항공 세계시장을 선도하다
2020년 수소연료전지 개발 완료, 탑재 중량 40kg 1시간 이상 비행가능
중국, 인도, 대만 등 수출 활발···혁신적인 기술력 세계시장에서 인정
넥스컴스 주치홍 대표이사 <사진=김봉운 기자>

[대전·공주=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군사 분야에서 시작된 드론은 현재 공공용이나 군용은 물론 비즈니스와 레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드론 시장은 2003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21.8%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으며, 상업용 드론 시장의 경우 2016년 4억 달러 규모에서 2023년에는 6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37%가 증가할 것으로 미국의 Teal Group은 전망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서 다양한 융·복합 기술이 여러 산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드론은 첨단기술이 접목되면서 4차산업을 이끌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미국과 유럽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출발이 늦은 우리나라 또한 비용 측면과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혁신적인 제품을 양산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무인 항공과 드론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Nexcoms(이하, 넥스컴스)는 세계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통해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넥스컴스 주치홍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넥스컴스 현황과 특성에 대해 말해달라

A. 당사는 국내 복합재료 제조 회사 중 제품 제작 및 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직접 설계, 제작하고 있는 특화된 유일한 업체이다.

2003년 5월에 법인을 설립했고 2003년 10월에 연구소를 설립, 복합재료를 이용한 제품을 연구했다. 2004년에는 LCD 유리 기판 제조용 카세트 부품인 Support Bar를 개발 납품하기 시작해 대만 Q사, 국내 L사, 국내 S사, 중국 B사에 납품하고 있다.

2014년부터 현무 미사일 부품 및 천궁 미사일 부품 등을 개발했고, 일부 부품은 현재 양산 진행 중이다.

아울러 2017년부터 탑재 중량 40kg 이상의 대형 드론을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 IP등급 45와 자동 고도조절 및 충돌 회피 기능이 탑재된 드론을 개발 완료했으며, KC 인증 및 안전성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국가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가 2020년에 개발 완료되면 1시간 이상 장기 체공이 가능한 세계 유일 대형드론을 제작하는 업체가 된다. 당사는 복합재료 연구인력이 박사급 3명, 석사급 11명을 보유 국내 최대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Q. 융합기술 기반한 사업 전개에 핵심기술은

A. 당사의 무인기의 종류는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먼저, 고정익기 복합재료 무인기이다. 이 무인기의 특징은 세계 2인승 유인항공기 판매 대수가 최대인 독일 FD사의 2인승 유인 항공기를 무인화한 것으로 반경 500km 이상 통신 운용이 가능하고 시속 180km로 14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무인기이다.

당사의 핵심기술은 성능이 검증된 유인기를 무인화해 신뢰성과 개발비용을 저감한 것이며, 또한 무인화시스템만 장착, 제작 기간을 단축 시킬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타사와 비교해 1/2 가격으로 무인기 판매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멀티콥터 배터리형 대형 드론이다. 이 드론은 탑재중량이 40kg인 대형드론으로서 비행조종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각종 부품을 국산화한 것이 특징인데, 특히 당사의 장점인 항공기 복합재료 부품 설계 기법을 이용 기체를 최적화해 기체 중량을 35kg 정도에 맞춰 총중량이 75kg 수준이며, 타사보다 30% 이상 중량이 적게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미려한 형상에서도 IP등급 45를 유지해 강풍을 동반한 우천 시, 먼지가 아주 많은 곳에서도 운용이 가능할 수 있게 제작했다. 당사의 드론은 군수품 수송, 경·공격형 드론, 산불 감시 및 진화, 국토 관리 등의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멀티콥터 수소연료전지형 대형 드론이다. 이 제품은 2020년까지 상용화될 예정이며, 상기 두 번째의 대형드론에 당사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연료전지를 탑재해 1시간 이상 장기 체공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드론이다.

이 드론은 배터리형 드론과 비교해 비행시간이 3배 이상 월등하다. 향후 작전반경이 20km 이상 되는 넓은 지역에서 군수용, 물품 배송용, 국토관리용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넥스컴스 주치홍 대표가 현장에서 직원들과 무인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김봉운 기자>

Q. 친환경적 접근을 통한 사업화 전략이 있다면

A. 이전에는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 무인헬기를 농업용으로 많이 사용했는데, 최근 들어 배터리 타입의 드론이 보급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를 당사의 초경량 및 수소 드론을 사용하게 되면 드론 자체가 가장 진화한 친환경 드론이며,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장기 체공이 가능하다. 이에 용도가 무궁무진하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미세먼지로 많은 국가적 피해를 보고 있다. 원인 규명과 예보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 당사 드론을 사용하게 되면 한 번의 비행으로 최대 1km 상공까지 고도별로 10개 구간에서 직접 공기를 포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미세먼지의 성분, 입자상태 및 농도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게 돼 미세먼지 분석과 예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Q. 무인 항공 이외의 사업 분야에 대해 말해달라

A. 수소연료전지는 현재 개발 중인 제품으로 당사의 주 종목인 카본 복합재료를 이용해 각종 부품을 경량화시키고 있다.

또, 극 진공을 이용한 초경량 방열판, 고분자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초경량 전원 제어시스템 등도 개발하고 있다. 개발이 완성되면 현재 배터리보다 무게 대비 출력이 3배 이상이 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수소연료전지는 내년부터 양산 예정이다. 각종 드론, 소형 자동차, 전동 이륜차, 캠핑용 전원, 비상 전원 공급 장치 등 아주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복합재료를 이용한 고압 수소용기, 고내열성 미사일 부품, 초경량 자동차 부품, 내진 보강재 등을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넥스컴스 회사 전경 및 내부 디스플레이 작업시설 <사진제공=넥스컴스>

Q. 해외사업 현황과 시장의 반응은

A. 현재 해외시장, 특히 인도 쪽에 당사 현지 직원이 상주하면서 영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8월경 현지 법인과 같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며, 당사는 기술을 제공하고 현지 법인은 영업 및 제품 제조를 맡아 운영할 계획이다.

인도는 세계 자동차 업체 12위인 TATA 자동차가 본사를 두고 있는 나라이다. 당사의 복합재료 코일스프링을 전기 자동차에 적용하기 위해 당사에 개발 의뢰한 상태로 당사는 이미 개발된 코일스프링을 적용 자동차에 맞게 개량해 개발 중이다. 향후 적용되면 연간 1만~4만개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현재 개발 완료한 대형 드론도 산림감시, 방재 등등에 활용하기 위해 영업 중에 있다. 또한 인도는 노후화된 건물 및 교량이 많아 국내에 판매 이력이 많은 건축, 토목 보강용 복합재료 빔을 판매하기 위해 영업 중이며, 8월 말 1차 제품을 납품할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 다리에 추가 가설 없이 보도 및 오토바이 교량용으로 설치 가능한 복합재 데크를 활발히 영업 중이다.

다음으로, 인도네시아에 당사 고정익 무인항공기를 국토 감시용으로 판매하기 위해 영업 중이다. 현재 인도와 인도네시아 고객들의 반응은 아주 좋다. 세계 최고 수준의 드론과 수소연료전지를 소개하기 때문에 구매는 물론 기술 자체를 이전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많다. 올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판매가 예상된다.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고 좋은 성과를 낸 후 세계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Q. 무인항공 분야가 발전하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서 나서야 할 사안은

A. 현재 정부 차원에서 드론과 수소 분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하고 있어서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도 개발과 판매에는 몇 가지 애로사항이 있다.

예를 들면 대전에 드론을 띄울 수 있는 공역을 올해 만들어 줬는데, 아직 시범 운영 중이라 당사와 같은 대형 드론은 비행을 할 수 없다. 시범운영이 조속히 마무리돼 탑재 중량에 상관없이 드론을 시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으로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와 항공용 고압 수소용기에 대한 국내 인증 제도가 없다. 수소연료탱크가 자동차용으로는 인증제도가 있으나, 항공용으로는 인증을 위한 법규 자체가 없다. 자동차용 고압 수소용기로 시험을 통과하면 항공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되는데, 새로운 법규를 만들어서 시험에 통과해야 사용할 수 있어, 몇 년이 지나야 가능하게 된다. 이른 시일 내 법이 제정돼 인증받을 수 있는 제도가 확립됐으면 한다.

넥스컴스의 특허 및 디자인 인증서(상단), 개발 중인 수소 전지 드론(우측 하단) <사진=김봉운 기자>

Q. 소비자의 요구에 맞춤 전략이 있다면

A. 먼저, 시대의 변화로 재료 산업도 변하고 있다. 즉, 수세기 동안 재료 분야에서 메탈(Metal)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으나, 재료 자체의 고비중으로 인해 20세기 중반부터 플라스틱으로 많이 대체 됐다.

하지만 이 플라스틱은 저비중이나 강성이 떨어져 구조제로서는 사용이 불가하다. 그래서 21세기부터는 구조제 제품에 탄소 복합재료가 주로 사용된다.

당사는 이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오랜 기간 동안 가볍고 강한 복합재료 제품을 연구해 왔고 이를 산업 분야 및 항공 분야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건축 시장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에는 거의 모든 구조제에 탄소 복합소재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현재 드론이 큰 반향을 일으키며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어 지고 있고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당사에 이에 발맞춰 남들과 특화된 대형 드론을 개발해 상황과 임무에 맞는 장비를 탑재해 여러 분야에 활용하고자 하고 있으며, 또한 환경 및 국토 지킴이 역할을 할 수 있는 드론으로도 활용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자동차산업도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으로 연비에 대해 민감한 화두가 되고 있어 모든 자동차 메이커들이 경량화에 대해 활발한 연구를 하고 있다. 당사도 이에 발맞춰 복합재료를 이용한 경량화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수소차와 같은 친환경 차량에 적용할 부품을 특히 중점으로 개발 중이다.

Q. 경영 목표와 미래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우리 손으로 건물과 건물, 지역과 지역을 날 수 있는 자가용 항공기를 제작하는 것이 동료들과 같이 창업을 결심한 이유이다.

현재도 목표를 향해 정진하고 있다. 현재 같이 근무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앞으로 10~20년 후 은퇴를 하게 되는데, 은퇴하는 동료들끼리 모여 한적한 시골 바닷가에서 직접 개발한 요트에서 노후를 보내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경영하면서 '기술에 혼을 담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임·직원이 함께 행복해지자는 신념으로 회사를 경영하겠다.

넥스컴스 주치홍 대표이사 <사진=김봉운 기자>

한편 주치홍 대표는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무기재료공학을 전공한 뒤 1992년에 (주)한국화이바 연구소에 입사해 복합재료 철도차량 연구, 방탄 의자 연구, 8인승 소형 항공기 연구 및 제작, 미사일 부품 연구 및 제작 등을 담당했다. 2001년 대전에 위치한 (주)썬에어로시스에서 항공 부품 제작, 항공기 제작 등의 업무를 맡았으며, 경영기획 부서장으로 보직이 변경되면서 경영관리, IR을 통한 투자 유치 등 회사 경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익혔다. 2003년 (주)한국화이바에서 인연을 맺은 동료들과 함께 (주)넥스컴스를 창업했다.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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