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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허파’ 인도네시아서 이탄지 복원한다산림청 2022년까지 인니 잠비주서 이탄지 복원 사업
김재현 산림청장이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된 ‘2019 아태지역 산림주간’ 국제회의 세션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 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이 인도네시아의 효과적인 이탄지 복구와 지속가능한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림청은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보전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8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글로벌 협력방안 논의 및 지식 공유 행사’를 개최했다.

김재현(사진 왼쪽 일곱번째) 산림청장이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 세션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이날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환경산림부 장관과 아구스 유스티안토 국제열대이탄지센터(ITPC) 센터장 등 인도네시아의 고위직이 참석해 이탄지 복원 및 보전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또 일본과 콩고,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 다양한 국가와 국제기관에서도 이탄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도네시아 이탄지 복원 사업의 이유와 중요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이탄지의 역할 ▷이탄지 복원·보전 사업 협력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및 파트너십 구축 ▷인도네시아 국제열대이탄지센터 소개 ▷이탄지 지원을 위한 발의권(이니셔티브) ▷콩고의 열대 이탄지 관리 등을 공유했다.

인도네시아, 일본, 콩고, FAO의 전문가들과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원들은 전문지식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별도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산림청은 오는 21일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와 양자회의를 갖고 이탄지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표명할 계획이다. 또 2022년까지 4년간 33억원을 투입해 인도네시아 잠비주 지역에서 이탄지 복원 및 보전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탄지는 나뭇가지, 잎 등 식물 잔해가 완전히 분해되지 못하고 장기간에 걸쳐 퇴적된 유기물 토지를 말한다. 최근 인도네시아 이탄지내 대규모 산불로 인한 산림훼손과 농업·임업을 위한 인위적인 이탄지 배수 및 연소 등으로 대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고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환경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 행사가 열대 이탄지 복원과 보전에 관해 다양한 국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탄지 복원과 보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시티 누르바야 바카르 환경산림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3대 열대 이탄지국 중 하나로 1500만㏊ 규모의 이탄지를 성공적으로 관리해온 경험이 있다”며 “이탄지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발전 안건 이행 시 주도적 역할을 맡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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