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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
다가오는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 하지만 생물 100만종은 멸종위기
6월 선정기사, 한림대학교 김민영 학생

환경부와 에코맘코리아는 생물자원 보전 인식제고를 위한 홍보를 실시함으로써 ‘생물다양성 및 생물자원 보전’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향상시키고 정책 추진의 효율성을 위해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등학생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선발된 ‘생물다양성 그린기자단’이 직접 기사를 작성해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매월 8편의 선정된 기사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그린기자단] 김민영 학생 = 2월14일은 발렌타인데이였고, 3월14일은 화이트데이였다. 그렇다면 돌아오는 5월22일은 무슨 날인지 아는가.

5월22일은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이다. 이는 브라질에서 열린 지구환경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협약 발표일인 1992년 5월 22일을 기념하여, 해마다 자연과 생물종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보존을 위해 제정한 날이다.

생물다양성은 생물종은 물론 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포괄한다.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을 통해 생물종다양성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키고 해결책 마련을 논의하는 것이 제정한 목적이다.

그런데 다가오는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을 앞두고, 최근 유엔 생물다양성과학기구(IPBES)에서 생물종 가운데 100만 종이 멸종 위기에 처하는 등 생태계 파괴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힌 생물다양성 종합평가보고서가 발간됐다.

보고서는 지구에 사는 약 100만 종의 동식물이 수십 년 내로 멸종할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인류 역사 중 멸종한 동식물종 수보다 많다. 또한 매년 한국 산림 면적인 650만 헥타르의 산림이 전 지구에서 사라지고 있는 등 숲 파괴도 심각했다.

보고서는 생물다양성 감소의 5가지 직접원인으로 토지이용, 남획, 기후변화, 오염, 침입외래종이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으며, 간접요인으로 과다한 생산과 소비, 기술발전 등의 요인도 생물다양성 감소를 이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보고서는 현재 상황에서 전 세계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자연의 보존과 지속가능한 환경 및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전혀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생태계의 파괴는 생물들에게 뿐만 아니라 인류에게도 위협이 가해진다. 경제의 근간과 식량 안보, 건강한 삶의 질을 잠식하는 결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즉, 인류 활동으로 생물다양성은 큰 위협에 빠졌고, 결국 인류 스스로를 파괴하게 된 것이다.

생태계 중요성에 대한 의식 없이는 결코 생태계와 인류가 상호보완하며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지 못한다. 지금이라도 그 중요성을 인지하고 행동으로 옮겨야한다. 우리는 온실가스 저감, 수질정화, 자연체험 등을 생태계를 위한 일들을 실천해야한다. 그러한 작은 행동들은 생물다양성 보존과 생태계 서비스 지속 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실천이 생활하는 데에는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당신 하루의 작은 불편함이 쌓이다보면, 결국 그것이 생명의 대를 이어줄 것이다. 다가오는 5월22일 세계 생물종다양성 보존의 날을 맞아 ‘조금 불편하지만 괜찮은 하루’를 살아보는 것은 어떨까.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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